시민의 건강과 식품위생 수준 향상에 앞장, 회원의 권익증진 주력

 

외식업지부가 하는 일은?

국민영양과 보건향상 및 식품위생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회원의 화합과 복리 및 권익증진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외식업중앙회 통영시지부는 회원 수가 2천개소가 넘는다.
중요사업으로는 ①식생활문화 개선 및 발전에 관한 사업(모범음식점 및 위생등급제 관리) ②식품위생 및 보건향상에 관한 사업(자율지도점검) ③외식가족공제회 사업(재난보험, 화재보험, 상조회 등) ④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위임 및 위탁사업(위생교육기관) ⑤농산물직판장 운영 및 공동구매사업 ⑥무료직업소개소 사업 ⑦장학사업 및 회보발간사업 등 회원의 경영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⑧업소 경영 지원 사업으로 경영에 필요한 영업신고, 사업자등록증 발급, 세무, 노무, 위생업무, 4대보험 등 각종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불우이웃돕기 및 장학기금 마련 등을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며 특히 회원 자녀에게 매년 1천만원 가까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부의 구성은 어떻게 되고 있나?

통영시에서 일반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영업주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흔히 알고 있는 음식점(한식 1,300개소)이 제일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식(69개소), 양식(60개소), 일식(30개소), 분식(60), 치킨 등 체인점(266개소), 소주방(304개소), 호프(51개소), 카페 등 기타주점(45) 등 다양하다.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식중에서도 일반백반류, 구이류(육류), 횟집, 탕반류, 찜류 등 다양한 만큼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업태이다. 다른 지역보다 특이한 점은 통영다찌 등 간이주점 형태의 음식점이 많은데 주)무학 한려지점에 따르면 술 소비량이 통영지역이 비교적 많다고 한다. 같은 음식점이라도 업태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
회원업소의 경영지원을 위한 조직은 지부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있으며(지부장, 운영위원, 감사 등 임원 13명), 사무국 직원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지역별 대표 대의원이 140명이다.

 

올해 지부의 운영방향에 대해

지역 경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2018년도에는 폭염과 인근 지역의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으로 관광객마저 줄어들었고 조선업이 황폐화 되면서 회원업소 매출이 3~40% 줄어들었다. 휴, 폐업이 늘었고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
고용위기지역 지정으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운영자금을 대출받거나 피부로 느낄만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
정부나 지자체의 과감한 지원정책 없이 각자도생하기에는 음식점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크다.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좋은 방법은 시청, 경찰서 같은 관공서에서 구내식당 휴무일을 주 1회 이상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가장 빠르고 직접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부는 계속적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각 관공서와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시민들의 외식장려를 위해 [매주 수요일은 가족과 함께 건강한 외식의 날] 지정 홍보와 동시에 [우리 동네 음식점 한 번 더 이용하기]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회원업소의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원가절감 사업을 실시한다.
기존 운영되고 있는 농산물판매장을 확대 운영하여 식자재 원가를 대폭 낮추어 음식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한다는 계획이다.
고추장, 된장, 쌈장 등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산물 공동구매사업도 확대해 나간다.
올해는 원산지와 직접 계약으로 가격을 낮추고 자체 Pb상품 개발을 통한 보급사업도 실시된다.
올해 모든 사업의 역량은 회원업소 경영수지 개선에 맞출 생각이다.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두 어려운 시기이다.
불필요한 내부 지출을 최대한 줄여 경영 안정에 힘 쓸 때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조금씩 경기가 살아날 전망도 있어 희망을 가질 만 하다.
음식점 영업에 만고불변의 진리가 있다.
즉 “잘 하면 된다.”이다.
무전동 한 생선구이 음식점의 경우 처음에는 손님이 없어 고민이었는데 꾸준하게 통영 사람의 입맛에 맞게 메뉴를 개발하고 개선한 결과 6개월이 되기도 전에 이제는 줄을 서지 않으면 식사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경기 탓만 할 게 아니라 꾸준하게 연구하고 메뉴를 개발하니 장사가 되더라는 이야기다. }
포기하지 말고 이 위기를 잘 견뎌내면 좋은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지부에서는 메뉴개발 및 경영진단 대행업체도 소개시켜 주고 있다.

정부를 상대로 부당 불합리한 규제를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청소년 주류제공으로 인한 선량한 영업주 행정처분 면제는 지난 해 큰 성과물이다.
청소년의 신분증 도용, 변조, 도용 등으로 인하여 주류를 제공했을 경우 판매자가 불기소 처분이 내려지면 행정처분이 면제된다.
또한 신용카드 수수료를 대폭 낮추었으며, 면세 농산물 공제한도도 매출액에 따라 최고 65%까지 인정해 주게 되었다.
신용카드 매출세액공제 한도도 7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되어 많은 회원이 혜택을 보게 되었다.
이 밖에 상가 임대차보호법 개선을 통한 세입자 권리 향상이라든지 위생교육 편의를 위해 지부 사무실에 온라인위생교육 시스템을 지원하는 등 회원을 위한 제도개선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지부에서 하는 각종 사업에 회원의 권리와 의무로서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단체를 잘 이용하는 것도 경영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회원의 사업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개발하여 지원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통영에서는 관광사업만 잘 되어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이것은 한 가지의 사업만 삐끗해도 파급효과가 크다는 말과 같다.
요즘은 장사하는 것보다 월급쟁이가 훨씬 낫다는 말이 많다.
그만큼 음식점, 미용실, 옷가게 등 소상공인들이 힘들다.
한 걸음, 한 단계 지나 살펴보면 통영은 모두 이웃이다.
이웃이 아프고 힘든 곳을 살펴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시민정신이 필요한 때이다.
우리 동네 음식점을 한 번 더 이용해 주고, 해외여행 등 긴요하지 않는 지출을 줄여 통영의 옷가게에 가서 봄옷을 사고, 가족과 함께 건강한 외식을 통해 행복해지고, 인심 좋은 미용실에서 매무새를 다듬기를 바란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부탁드릴 말씀이 있다면 음식문화에 대한 예절은 영업주와 고객이 함께 지켜나가야 한다.
손님이라고 해서 일방적이고 과도한 친절을 강요하거나 호칭을 함부로 한다든지, 사전 연락 없이 예약부도를 내는 행동은 문화시민에 걸맞지 않다. 음식점 영업주는 감성 노동자이기도 하면서 육체 노동자여서 매우 힘든 직업임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그러면 모든 시민이 함께 행복한 통영다운 통영의 맛과 멋이 어우러지는 따뜻한 봄이 찾아 올 것이라 기대한다.
더불어 모든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2019년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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