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을 닮은 짙은 코발트 빛을 사랑한 화백 전혁림,
친구 윤이상 선생님과의 ‘운명’적인 만남

윤이상 국제 음악당 옆 스탠포드 호텔앤리조트

전혁림 선생 작품 ‘민화적 풍물도’, ‘민화로부터’ 등 유작 9점과 선생의 아들 전영근 선생의 작품 ‘몽유도’ 등 7점 함께 전시

1947년, ‘통영’에는 민족문화를 발전시키고자 뜻을 모았던 젊은이들이 있었다. 음악가 윤이상 선생, 미술가 전혁림 선생 그리고 청마 유치환 선생, 꽃의 시인 김춘수 선생, 초정 김상옥 선생 등 많은 예술가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뜻을 함께 했다.

2018년 봄, 49년만의 ‘귀향’으로 주목받았던 윤이상 선생이 2019년 봄, 올해 국제음악제의 주제 “운명”처럼 전혁림 선생님과의 운명적인 재회가 이루어진다.  지난 3월 18일부터 윤이상 국제 음악당 옆 스탠포드 호텔앤리조트에서는 전혁림 선생의 작품 ‘민화적 풍물도’, ‘민화로부터’ 등 유작 9점과 아들이신 전영근 선생의 작품 ‘몽유도’외 7점 총11점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전혁림 선생의 작품은 청와대, 대법원, 국립현대미술관, 윤이상 국제음악당 등에 전시되어 있으며, 스탠포드 호텔앤리조트는 전혁림 박물관 다음으로 전시되는 작품수가 많고 계절별로 다양한 유작과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스탠포드 호텔앤리조트 마케팅 팀은 “우선 전혁림 선생님과 전영근 선생님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게 되어 영광이며, 아드님이신 전영근 선생님을 통해 윤이상 선생님과 전혁림 선생님께서 생전 뜻을 함께한 친구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분께서 진정으로 조우하실 수 있는 ‘2019년 3월 29일 국제음악제’ 기간에 맞춰 음악과 작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 준비했으며, 그분들의 생전의 뜻인 민족 문화예술 발전의 뜻을 기리는데 후배들로써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한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또한 선생님의 작품을 단순한 전시 및 판매 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갤러리 투어, 아트 페어, 국제음악당과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유치함으로써 통영의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전혁림 선생은 별세하시기 전 2004년 통영문화원에서 주관하는 ‘통영 옛 사진전’에 한 장의 흑백사진으로 서른 살의 윤이상 선생을 만났다. 선생은 “아, 저 왼쪽에서 첼로 켜는 사람이 윤이상이가 맞네!”라고 단번에 친구 윤이상 선생을 찾았다고 한다. 스탠포드 호텔앤리조트에 전혁림 선생의 작품 전시가 된다면 하늘에 계신 윤이상 선생께서 곧바로 “아, 저 작품이 전혁림이 그린게 맞네!”라고 알아보시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문의: 스탠포드 호텔앤리조트 세일즈&마케팅 (통영시 도남로 347) T. 055.725.0042

청와대에 전시되어 있는 전혁림 화백의 ‘통영항’ 작품 사진

스탠포드 호텔앤리조트와 윤이상 통영국제음악당 사진

 

 

키워드

#N
저작권자 © 한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