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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안전한 국립공원 구현,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
전공식 기자 | 승인 2019.05.17 09:51

모두가 안전한 국립공원 구현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유지관리, 공원 자연·문화자원 조사·연구도...

이수식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국립공원공단은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은 1968년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지난해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았다. 해양과 도서, 육지가 빚어내는 아기자기한 지형경관과 천혜의 해상풍광을 자랑하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은 매년 30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즐겨 찾고 있다. 본지는 이수식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의 도움말을 통해 사무소의 역할과 연안지역 훼손지 항·포구 복원사업 등 주요 역점시책에 대해 알아 보았다.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연혁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지난 2000년 6월 개소해, 공원 내 6개 지구 중 통영·거제 지구를 관리하고 있다. 본소는 통영시 봉평동에 위치, 한산, 거제, 산양 등 3곳에 분소를 두고 공원 보전과 함께 공원 내 자연·문화자원 조사·연구에 힘써오고 있다.

주요업무로는 어떤 게 있나? 

▲ 국립공원의 보전 ▲ 국립공원의 야생생물 보호 및 멸종위기종의 복원 ▲야영장, 탐방로 등 공원시설의 설치·관리 ▲ 자연공원 이용에 관한 지도·단속 및 홍보 ▲ 공원 내 자연·문화 자원에 대한 조사 및 연구 ▲ 해상국립공원과 관련된 체험사업, 탐방해설 등 탐방프로그램 개발·교육·보급 및 운영 ▲ 탐방객 안전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올해 역점시책에 대해

올해의 역점시책으로는 ▲ 연안지역 훼손지 항·포구 복원사업 ▲ 납 없는 국립공원! Lead Free Hallyeo! ▲ ‘선박 감시시스템’으로 해상국립공원 불법행위 단속 ▲ 모두가 안전한 국립공원 구현 ▲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유지관리 및 운영 등이 있다.

항·포구 복원사업에 대해

연안지역 훼손지 항·포구 복원사업은 올해 1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국립공원 인근 항·포구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거머리말 등 해초류를 이식하는 해양생태계 복원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해양생태계 복원사업은 해양생태계 교란요인으로 작용하는 침적 폐기물 등 해양쓰레기 수거와 해초류(거머리말) 이식을 통해 쾌적한 공원 환경을 조성해, 해양생물의 안정적인 서식과 산란지 조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거제시 와현항 등 4개소로 2023년까지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차적으로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연안지역 훼손지 항·포구 복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항포구 일원의 해양생태계가 되살아 나면 어류와 해조류의 주요 서식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돼 어민들의 소득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납 없는 국립공원" 이란

"납 없는 국립공원(Lead Free Hallyeo!)" 우리 사무소는 지난 2017년부터 낚시 후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추(납)와 고정용 납에 대해 생태환경과 건강 위험성을 인지하고 도서지역, 해안선 등에 버려진 낚시용 추(납) 수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통영과 거제지역 83개 국립공원 도서 중 30개 도서에서 1톤의 납을 수거한 바 있다.

낚시행위로 발생되는 폐납은 어류 등에 납중독을 일으켜 해양 생태계를 오염시킨다는 이유로 2012년부터 낚시 관리 및 육성법에 따라 용출허용기준(90mg/kg)이 지정됐다. 그러나 이미 버려진 폐납으로 해양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이 여전히 대두되고 있다. 실제 천연기념물(201호)고니가 낚시터 바닥에서 먹이를 찾다 납추를 먹어 납중독으로 죽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납을 섭취한 어류를 사람이 섭취하게 될 경우 체내에 축적해 신경장애 또는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낚시를 하는 탐방객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추(납)를 대신 할 대체용품 이용에 적극 나서주길 부탁하고 싶다.

지역 사회공헌활동으론

국립공원공단은 전문역량을 갖춘 자원봉사자인 자원활동가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공원 보호(탐방로 순찰 및 환경정화)·보전(산불예방, 자연자원 모니터링 지원, 외래식물 제거) 과 지역협력(지역사회 협력프로젝트 운영지원), 공원 탐방(프로그램 원영 및 홍보부스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우리 사무소는 지난해 20명의 자원활동가와 함께 1561명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KDB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KD국민은행 등 녹색기업의 후원을 받아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당일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립공원 생태나누리” 프로그램을 시행해 오고 있다.

그리고 환경부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립공원의 “건강나누리 캠프”는 전문 의료기관, 지역보건소 등과 연계해 환경성질환 예방교육을 진행해 자연놀이, 친환경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통영시보건소와 함께 소망유치원 원아와 부모 등 60명을 대상으로 환경성질환 예방과 올바른 식습관 교육, 숙성기간에 따른 간장 맛 알아보기, 메주 만들기, 친환경 나무목걸이 제작 등의 다채로운 체험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주민지원사업과 "1사1촌”

명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공원 내 소외계층(독거노인, 생활보호대상자, 중증장애인 등)을 방문해 생필품 지원과 더불어 주민과의 소통의 시간을 나눈다. 또한 2016년부터 국립공원 거주 주민 맞춤 지원서비스를 위해 ‘1사1촌’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1사1촌”은 국립공원 주민 만족도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주민 간담회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의료서비스, 마을회관 비품 지원 등을 해 오고 있다. “1사1촌” 운영마을로는 2016년~2017년 ‘함목마을’, 2018년~2019년 현재 ‘오비도 마을’이다.

시민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국립공원의 보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원구역 거주 주민과 탐방객들의 환경보호 의식이 필요하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소중한 자연자원은 국립공원공단의 노력만으로는 지키기 어렵다. 많은 시민들의 협조와 응원이 있어야만 지속가능한 자연자원 보전이 가능하다.

이 자리를 통해 많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다방면으로 협조해 주는 공원구역 내 거주 주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또한 쓰레기 자진수거, 납추 사용 안하기, 국립공원 내 야영·취사·음주 안하기 등을 몸소 실천하며 올바른 탐방, 레져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는 탐방객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자연자원 보전과 최적의 자연환경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

전공식 기자  64440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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