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은 통영의 정체성 그 자체다. 시·군통합 이전 충무시와 통영군은 모두 장군과 깊은 관련을 가진다. 장군의 시호는 충무공이며, 그는 조선수군통제영의 초대와 3대 통제사였다. 또한 현재의 우리는 상당 부분 그의 그림자에 의지해 살아가고 있다. 큰 은혜를 입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은혜를 갚고 있는 것일까? 기왕 은혜 입는 김에 충분히 덕을 보고는 있는 것일까? 장군의 이름을 그저 피상적으로만 이용하는 데 그치는 것은 아닐까? 이런 부분에 주목한 본지는 차제에 “통영을 이순신 메카로 만들자”는 차원에서 전문가토론회를 개최한다.

본지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본지 지면평가위원실에서 가칭 ‘이순신 메카 통영 프로젝트’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①통영의 상징 이순신 장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②한산대첩기 무슨 대회, 이순신장군배 무슨 행사 같은 피상적 활용에서 벗어나는 길은 없나? ③통영을 이순신 장군의 종주도시(宗主都市)로서 위상을 높이려면? ④이를 통해 산업·경제적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대안을 찾고자 한다.

이 토론회에는 통영시, 통영시의회, 한산대첩기념사업회, 통영문화원, 충렬사, 이순신을 배우는 사람들이 참여한다. 토론회에 참관을 원할 경우 사전에 본지로 연락하면 가능하며, 기사제보 이메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이 토론회는 K-water 통영수도센터, 통영팔각회, 충무라이온스, 통영요양원가 후원한다. 전화번호는 055-644-4082이며, 이메일 주소는 6444082@hanmail.ne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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