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해발 483m이 진주 월아산 일원에서 개최된 제11회 경상남도지사배 등산대회에서 통영시산악연맹 선수단(단장 김승용)이 남자일반부 1위, 여성일반부 2위의 성적으로 종합 3위를 달성했다.

도내 40개 팀, 15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이날 대회는 청곡사 주차장을 출발해 제1포인트에서부터 제4포인트까지 6.8km의 등산로를 따라 진행됐다. 순위는 등반속도, 독도법, 필수장비 지참여부, 등반상식 필기시험, 팀워크 등을 각 포인트에서 심판위원들이 체크해 종합점수를 많이 득점한 순으로 결정했다.

김승용, 김광석, 설춘성 선수로 구성된 통영시산악연맹 남자 일반부는 등반속도에서는 가장 빨랐고, 독도법이나 장비지참율, 등반지식시험 전 부문에서 고득점을 획득해 남자일반부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여성일반부에는 최영은, 박시현, 이성옥 선수가 선전을 펼쳤으나 간발의 차이로 2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통영시산악연맹 황철성 회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적극적인 산악활동을 통해 산악인구 저변확대와 엘리트 선수양성에 힘써 각종 대회에 통영산악인들의 위상을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