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통영시장, 지난 3일 민선 7기 1주년 언론인 간담회

강석주 통영시장,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올인

국고예산확보·소통행정·청렴문화 정착 등 4대 핵심 시정추진 전념

퍼쉬와 2021년까지 400억 설비투자협약, 500명 일자리 창출 기대

 

강석주 통영시장이 성동조선해양 등 안정 산단 활성화 문제와 관광객 감소문제에 관해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며 난감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석주 시장은 당선 1년 동안 가장 큰 성과로 인사잡음이 사라진 점을 꼽았다. 하지만 강석주 시장은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단단히 준비해 온 부분에 대해서는 질문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정기인사 등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준비를 단단히 했는데,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혔다.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지난 3일 오전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가진 강석주 통영시장은 가장 큰 성과를 묻자 “인사잡음이 사라진 것”이라고 대답했다. 3선 도의원 출신인 강석주 시장은 “아직 도의원 시절의 습관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시정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업·수산업에 관광업까지 불황은 강석주 시장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강석주 시장은 “청년 일자리 정책은 그동안 지자체 차원에서 고민한 적이 없었다”며 “많이 부족하겠지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중장기적이 청년일자리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대답했다. 안정산단 활성화와 전반기에만 46만 명이 감소한 관광 부진에 대해서는 “통영시가 할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이다. 솔직히 난감하다”며 “공약사업을 마무리해 나가면 그에 따라 경제 및 관광분야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관광도시로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주요 콘텐츠가 될 수 있는 옻칠베엔날레와 아쿠아리움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했다. 강시장은 “아이템을 옻칠에 한정하지 않고 2년이 아닌 매3년 열리는 통영국제트리엔날레로 가닥을 잡았다”며 “경남도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미래에셋이 아쿠아리움 투자의사를 강력하게 가지고 있다”며 다만 “신아sb부지 오염토양 정화사업에 2년 정도는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강석주 시장을 필두로 한 민선 7기 통영시는 ‘새로운 변화, 시민과 함께 행복한 통영’을 시정방향으로 정한 강석주 시장의 지난 1년간 국·도비 예산확보, 공모사업선정, 소통과 현장행정 강화, 청렴문화 정착 및 확산 등 크게 4가지를 시정추진 주요 핵심으로 삼았다.

먼저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통영시는 국회·정부·경상남도를 수차례 방문, 주요 현안과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건의한 결과 2017년까지는 4000억 원이 채 되지 않았던 국·도비·지방교부세 예산을 2018년에는 4346억 원, 2019년에는 504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으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 가운데 고용안정 및 촉진, 경영안정, 지역인프라 확충 등 국·도비를 비롯한 직·간접적으로 11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 받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와 더불어 고용위기지역은 1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은 2년이 각각 연장됨에 따라 통영시는 신규사업 발굴과 일자리창출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공모사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정량지구 멘데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2019년 소태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2020년 연명권역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비롯한 26건에 선정되어 약 97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문화도시사업(200억),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확산사업(500억), 어촌뉴딜 300사업(14개소-각100억)을 비롯한 각종 공모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으며, 통영시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공모에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로 현장과 소통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읍면동 순방을 통한 주민과의 대화를 실시하고 주요 건의사항 72개소에 대해서는 현장을 직접 확인하여 우선순위를 정해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 50건 49억 원을 반영하여 추진 중이며, 민·관 협치의 모범사례인 강구안 친수시설 조성사업도 현재 공사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통영시는 청렴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통영시의 청렴도는 4등급으로 전국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나 2018년에는 2등급으로 상승했다. 이는 민선 7기 출범 후 조직 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와 예산 등 조직운영에 따른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올해 평가에서도 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기관표창 17건, 공모사업 26건, 기타 5건 등 총 48건에 982억의 국·도비 예산 등 재정적 인센티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석주 시장은 공약은 5대 분야 62개 세부사업, 시민정책제안 19건 등 전체 81건 중 임기 내에는 53건, 중장기 28건을 추진 중이다. 지난 1년간 공약 4건과 시민정책제안 4건 등 총 8건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2018년에 이미 확보된 것을 포함하여 2019년 1회 추경예산까지 총 46건 750억 원을 예산에 반영하는 등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 22건에 대해서도 재정 여건을 감안하여 추경에 반영함과 아울러 추진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비예산 사업 13건은 기본계획과 일정에 따라 계속 추진하고 있다. 통영시는 앞으로도 봉평지구(신아sb포함) 및 정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어촌뉴딜300사업, 통제영 거리 조성사업, 중앙·북신전통시장 주차장 조성사업, 강구안 친수시설 조성사업,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사업, 해저터널 리모델링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이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공약사업인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과 해저터널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추진함과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문화재 야행 등 야간경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7일과 8일 개최한 문화재 야행은 1만5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였으며, 호응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0월 4일과 5일 하반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보다 새롭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는 한편 이에 앞서 8월 개최될 제58회 통영한산대첩축제에도 시행을 검토하는 등 낮에만 스쳐가는 통영이 아닌 머무르면서 도시 그 자체가 예술인 통영의 멋과 맛을 함께 누리고 낮과 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준공된 욕지섬 관광용 모노레일 사업은 현재 시범운행을 하고 있고, 향후 상업운행이 되면 섬 관광의 또 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이와 함께 어촌뉴딜300사업을 비롯한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도서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섬 관광 활성화 등 1석2조의 효과를 올릴 계획이다.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첫 투자 유치 사례로 지난 6월 27일(목) 선박블럭·조선 및 배관기자재·해양플랜트 제조업체인 ㈜퍼쉬와 투자협약을 체결함으로써 2021년까지 400억 원의 설비투자와 500명의 일자리 창출 등 통영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영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봉평지구(신아sb 포함)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건설사업과 연계하여 관광 등 최대한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수소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사업의 기반을 조성하여 제조업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안정국가산단과 일반산단 활성화 그리고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한 스마트 농수산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강석주 시장은 “1년이라는 세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달려왔다”며 “지나온 시간보다 남아있는 기간이 더 많고 중요하므로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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