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77호선 노선선정과 관련한 논란이 끝날 줄을 모르고 있다.

국도 77호선 농업개발시설 편입 반대 대책위원회(고휘석 공동위원장)와 농업인단체 회원 30여명이 오는 17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들은 국도77호선 노산-전두구간 노선에 통영시 농업개발시설이 편입되는 소위 제2안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자회견에서 어떤 내용을 주장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통영시도 이 노선안에는 반대하고 있으나, 지난 4월 주민설명회 자리에서 주민들은 통영시가 소유한 농업기반시설인 유용미생물배양시설을 통과하는 2안을 지지하며 “개인 땅은 전부 다 수용해 가면서 통영시 땅은 왜 수용을 못하나? 통영시를 굴복시키자”고 말한 바가 있다.

기자회견을 하는 반대대책위원회가 지지하는 제3안은 폐차장과 괴암교~태영영농법인~동해천~호반주유소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터널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한데다 유정철 의원 소유 부지를 통과하며 '오얏나무 아래서 갓 고쳐 쓰는 격'이라고 논란이 되는 노선이기도 하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한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