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평일에도 밤 11시까지 야간진료, 비용부담도 감소

적은 비용부담으로 응급실을 이용하면서도 전문적인 소아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이 경남에서 세 번째로 통영에도 지정됐다. 통영시는 무전동 소재 서울아동병원(병원장 노경운)이 보건복지부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오는 8월 1일 부터 야간진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아동병원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23시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과 토요일은 18시까지 진료에 나서 어린이들의 야간, 외래 진료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또 병원건물 2층에 위치한 통영서울약국도 동참해 병원 진료시간에 문을 열어 달빛병원 진료환자 뿐만 아니라 야간에 의약품 구입이 필요한 시민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경운 대표원장은 “통영의 출생아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병원경영에도 어려움이 많지만 지역아동 야간진료라는 사명감으로 달빛병원을 신청하게 되었고, 진료전담팀 구성 등 준비를 잘해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통영시보건소 관계자는 “소아환자의 24시간 365일 진료체계 확보는 지역 여건상 당장은 어렵지만 이번 달빛병원 운영과 지역응급의료기관 연계를 통하여 어린이 환자의 야간진료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중증환자 응급센터와 소아과 야간진료 등 필수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공공의료기관 확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 서울아동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을 포함한 3명의 의사가 진료하는 24병실 55병상을 갖춘 아동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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