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가장 널리 사랑하는 스포츠는 축구다. 그 축구사랑에는 장애, 비장애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모니를 이룬 아름다운 축구단이 있으니 바로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순신FC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2015년 5월 창단한 통영 이순신FC는 한 달 뒤 부산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 축구대회에 첫 출전해 6위를 기록했다. 이해 7월 4일 정식 출범한 이순신FC는 10월 보물섬 남해 전국 장애인 축구대회 클래식리그에서 3전승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 다음부터는 승리가도였다. 전국지적장애인생활체육대회 축구 준우승(2015.10), 스페셜유니페스티벌 통합축구대회 B그룹 우승(2015.11), 경남장애인축구‘START 리그전’ 6전승 우승(2016.10)하는 등 거침이 없었다. 2016년 12월에는 일본 오사카 통합축구대회 A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7년 10월 스페셜올림픽 통합스포츠 대축제 통합축구 B그룹 우승하며 국가대표로 선발 된 뒤 12월 일본통합축구대회에서도 우승한 이순신FC는 이 성과로 통영시축구협회 공로상(홍승안 감독)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14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축구 우승(2018.8)으로 여전히 절정기에 있는 이순신FC는 오는 8월초인도 첸나이에서 열리는 2019인터내셔널 풋볼 챔피언쉽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이순FC가 아니라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한다. 하지만 선수 7명 중 서울 출신 4명을 제외한 3명이 모두 통영출신 선수들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통합축구에서만큼은 통영이 우리나라의 메카가 되고 있다. 눈부신 성과가 통영을 그렇게 만들었다. 오는 9월 7일에는 통영에서 제3회 2019 이순신장군배통합축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전국에서 12팀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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