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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공원 내년에 1곳 조성, 임기 내 한 곳 더
김숙중 기자 | 승인 2019.09.20 11:07
대전반려동물공원의 조감도

동물공원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당위성이 납득된다는 것은 그만큼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이 성숙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갈등유발 요소를 가차 없이 배제하기 보다는 정면으로 맞부딪혀 근본원인을 치유하는 현명한 방법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통영시가 내년에 반려동물공원을 조성한다. 반려동물·반려동물주와 일반시민 중 비반려인들 사이의 사회적인 갈등을 회피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오히려 반려문화가 넓어지고 있다는 현실 인식 아래 상호 교류하고 이해하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고 할 것이다. 이는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동물놀이터에 더 가까운 반려동물공원은 600평 규모(2000㎡)로 내년 조성될 예정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반려동물공원은 내년 1월에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5월에 조성을 시작하고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일단 이곳에는 동물을 위한 놀이기구가 설치되고 대형견과 소형견은 공간적으로 분리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관리사무실, 보호자용 화장실, 그늘 등 실외 휴식공간 등도 구비하게 된다.

통영시는 강석주 통영시장의 임기 내 좀 더 규모를 확대한 동물공원을 한 군데 더 조성할 예정이다. 강석주 시장의 임기 내라면 2022년 6월까지다. 이곳에는 관리동물지원센터 외에 반려견 및 견주들을 위한 교육공간, 입양희망자들을 위한 정보교환 공간, 입양업무 처리공간도 궁극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동물공원을 시민 누구나 찾아와서 반려동물들과의 친밀감을 높이고, 반려동물의 습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서 궁극적으로는 입양에 이르고 입양 이후 유기할 가능성을 낮추도록 하자는 것이다.

반려견주들은 좀 더 세심한 부분에 대한 배려를 요구하고 있다. 박창용 통영애견지회장은 “진드기가 서식할 확률이 높은 천연잔디보다는 인조잔디와 보도블록으로 바닥을 사공 해야 한다”고 말한다. 강아지들은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냄새를 맡는 습성이 있는데 이로 인해 발과 입 주위에 진드기가 붙어있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애견미용실을 운영하는 박창용 지회장은 “진드기는 없어도 알이 숨어 있을 수 있다”며 “귀에 혹이 났다는 견주가 있어 찾아봤더니 엄청나게 큰 진드기가 발견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화연씨도 “잔디밭에 반려견을 데리고 들어갔다가 진드기 때문에 고생했다”며 “일반진드기도 머리에 들어가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화연씨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잔디밭에 아예 데려가지 않는다”며 “잔디가 없는 통영해안로를 주로 산책한다”고 말했다. 성재운 팀장이 “일반마사로 시공한 곳도 있더라”고 말하자 박창용 지회장은 “마사로 된 곳을 다녀오면 씻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말했다.

보도블록을 시공해 주기를 바라는 이유에 대해 박창용 지회장은 “보도블록에서 뛰고 놀면서 강아지들의 발톱이 자연스럽게 닳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보도블록 시공을 하면 청소 및 위생관리도 수월해 진다”고 말했다.

통영시는 1차 동물공원 조성사업비는 1억5000만원이지만, 2차 동물공원 조성사업비는 국비를 지원받아 10억 원 정도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물론 시세에서 현격한 차이가 나지만 대전광역시는 9만5000㎡규모의 반려동물 테마공원을 조성 중이다. 예산은 무려 300억 원이다.

이곳이 완공되면 880여 억 원의 경제파급효과와 8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장밋빛 청사진일수도 있지만, 최근 펫 전문샵 및 카페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보면 헛 기대는 아닌 것처럼 보인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니만큼 동물공원도 관광자원화, 수익상품화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할지 모른다.

김숙중 기자  64440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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