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개막, 김보중 작가초대전, 오는 15일~20일 청년작가 조명전

제5회 전혁림예술제가 지난 7일 개막했다. 올해의 전혁림미술상은 김진씨가 수상했다. 올해 예술제 역시 지난해 미술상 수상자 김보중 작가 초대전이 열리고, 오는 15~20일에는 통영 출신 엄미란씨의 청년작가 조명전이 열린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전혁림예술제와 더불어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절호의 기회다.

전혁림예술제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이환)는 지난 7일 봉평동 전혁림미술관에서 전혁림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는 제5회 전혁림예술제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력림미술관 전영근 관장, 김이환 운영위원장, 강석주 통영시장, 강혜원 시의장, 이이옥·정광호 시의원, 김일룡 통영문화원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전혁림예술제 개최의 가장 큰 의미는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청년작가의 창작활동을 북돋우는 데 있다. 그런 취지에서 시상하는 것이 전혁림미술상이고, 청년작가 조명전이다. 여기에 전혁림미술상 수상자는 이듬해 초대전을 개최하는 것이 관례다.

올해 초대전을 개최하는 김보중 작가는 작년 수상자다. 올해 수상자인 김진 작가는 프랑스 세르지 국립예술고등학교 졸업, 베르사이유 미술학교 졸업,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현대미술과를 졸업했다. 엄미란씨는 2011년 코리아 아트 페스타 예술상, 2013년 미술대전 입상 등에서 수상한 바 있다.

전혁림 화백(1916~2010)은 독학으로 그림을 시작해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그의 고향인 통영에서 영감을 받은 듯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화풍으로 일가를 이룬 한국 현대화단의 거장이다. 그가 세상을 떠나고 5년 뒤인 2015년부터 전영근 관장이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전혁림예술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전영근 관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전혁림 화백의 예술 정신을 이어나가 앞으로도 예술제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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