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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물놀이 안전 책임진 해양안전체험센터 성공적으로 마무리
전공식 기자 | 승인 2019.10.11 09:09

청소년 물놀이 안전 책임진 해양안전체험센터 성공적으로 마무리

-  지난 3월~9월까지 경남도내 청소년·교직원 1만여 명 교육 시행

- 2020년 교육부 학교 안전체험센터 공모사업 폐지, 최초·유일 해양안전교육시설 사장 우려

올 여름 청소년들의 물놀이 안전을 지켜준 해양안전체험센터가 지난달 9월 18일 통영고등학교와 경남꿈키움중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해양생존체험교실을 마지막으로 올해 해양안전교육이 모두 종료됐다.

해양안전체험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은 두 가지로 나눠졌다. 입수가 어려운 3월부터 5월까지 경남도내 거주하는 학생들을 찾아가 교육하는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6월부터 9월까지는 실제 바다에 들어가 생존수영을 익히고, 선박사고시 대처매뉴얼을 배우는 ‘해양생존체험교실’로 진행됐다.

교육은 이론위주의 방식이 아닌 체험과 실습을 위주로 한 교육이다. 유사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체험하고 미연에 해양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시행되었다. 아울러 세월호 사고 이후로 바다는 무섭고, 두려운 공간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청소년들의 의식을 전환하기 위해서 바다라는 낯선 공간과 가까워지는 것에도 목적을 두고 바다에 직접 입수하여 기본 배영과 생존수영 등 안전한 영법을 익혔다.

실제로 교육 초반에는 바다에 발을 담그는 것조차 두려워하던 청소년이 교육 종반에는 어른들도 두려워할 높이(3m)에서 바다에 입수하는 훈련도 마다하지 않고 척척 해내었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바다가 두렵지 않다. 바다가 너무 좋다.’며 소감을 전한다. 단순히 해양안 전교육만이 아닌 두려움을 이겨내고 바다라는 새로운 환경을 개척해내어 성취감을 느끼고 도전의식과 모험심이 향상되는 계기가 된 것이다.

해양안전체험센터 관계자는 “해양안전교육에 있어 해양소년단의 전문적이고 유자격 강사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단 하나의 사고 없이 강사와 학생들 모두가 즐겁게 올해 교육을 끝맺을 수 있어서 기쁘다. 경남도내 청소년들의 해양안전사고 발생률이 낮아졌다는 소식이 들려와서 힘을 보태준다. 내년에도 교육이 진행될 수 있다면 더 알찬 교육을 준비하겠다.”며 소감과 포부를 전달했다.

한국해양소년단경남남부연맹(연맹장 김태곤)에서 운영되는 해양안전체험센터는 2019년 교육부 공모에 재선정되어 경상남도교육청과 함께 해양안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청소년해양안전전문 교육기관이다. 올해 경남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과 ‘해양생존체험교실’을 시행했고, 그 참가자 수는 9천 5백여 명에 달한다. 이는 2018년 교육 참가인원수가 6천여 명인데 비해 약 1.6배 증가한 수치이다.

아울러 2020년부터 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육이 기존 3~4학년에서 전 학년으로 확대될 방침이다. 해양안전교육은 해가 갈수록 그 중요성과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에 따라 해양안전체험센터는 경남도내 초중고 선생님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강사요원 직무연수, 초등교원 직무연수 등 지도자들의 개인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해왔다.

그러나 해양안전체험센터 운영의 주요 재원이 된 교육부의 ‘학교안전체험센터 공모사업’이 내년에는 폐지됨으로써 생존수영의 교육대상을 확대한다는 정책과는 모순되게 해당 전문시설에 대한 존속이 어려운 실정에 놓였다.

해양안전체험센터 관계자는 “정책적으로 해양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의 대상·범위·시간 등은 매년 확대되고 있지만 관련 공모사업을 폐지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며 의견을 전했다.

해양안전전문교육시설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과 실효성을 공감한 경상남도교육청에서는 2020년 예산 편성에 해양안전교육 운영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지만 의결이 될지는 미지수다. 자칫 2년 여 간의 성과와 더불어 올바른 해양안전 가치관을 교육하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청소년해양안전전문 교육시설이 사장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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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식 기자  64440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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