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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통영 대중교통망 내년 4월까지 용역
김숙중 기자 | 승인 2019.10.30 11:20

고속철도 개통 대비한 연계 교통망도 구상 중

배도수 의원 “등하교시간 버스, 시청경유 버스 늘려야”

김외영 과장 “KTX 감안 미래형 대중교통 브랜드 필요”

전광일 이사장 “시내버스 뒤차 운전자 위한 배려 필요”

윤신 업무차장 “법인명 바꿔서라도 통영 향토기업 될 것”

백덕관 지부장 “브라보택시. 미니버스 탄력운행 필요해”

 

통영의 미래형 대중교통망을 찾아보기 위한 ‘KTX 개통예정 통영, 대중교통망 어떻게 혁신하나?’ 주제의 토론회가 지난 15일 본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배도수 시의회 운영위원장, 김외영 통영시 교통과장, 전광일 통영YMCA이사장, 부산교통 윤신 업무차장, 백덕관 통영개인택시지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 주요 발언내용을 지면에 싣는다.

배도수 시의회 운영위원장                             김외영 교통과장

김외영 과장 : 민선7기 강석주 시장의 공약사항인 대중교통망 전면개편용역은 올해 5월 발주해 내년 4월까지다. 용역은 우선 버스노선 및 버스운영체계 개편, 둘째 버스내부·승강장 등 시설 개선, 세 번째로 KTX 2028년 개통예정에 따른 미래형교통체계 연계망 구축, 네 번째는 신교통수단 도입검토다. 주52시간 근무제 도입과 급격한 승객감소에 따른 경영악화 개선도 목적의 하나다. 내년 4월까지 노선분석 완료한 다음 실행할 예정이다.

 

배도수 의원 : 시청을 경유하는 버스가 하루 15회에 불과한 곳은 통영뿐이다.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한다. 택시조차 시청방면으로는 자주 다니지 않는 실정이다. 등하교 시간에 차량부족도 심각하다. 죽림에서 충무여중, 충무중, 통영중으로 가려면 난리도 아니다. 버스를 타지 못해 결국 부모들이 실어다 준다. 학생들이 탄 버스는 또 콩나물시루나 마찬가지다. 등교하면서 파김치가 돼서야 어떻게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겠나? 버스업체에서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

윤신 부산교통 업무차장                         백덕관 개인택시지부장

윤신 차장 : 부산교통에서 전체 노선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의원님 걱정하시는 부분 이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 드린다. 진주시내버스 235개 버스노선 전면개편 제가 다했다. 지금 2년쯤 지났는데 잘 돌아가고 있다. 통영시가 큰 결심을 해서 용역을 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통영은 죽림 신도심이 생긴 이후에도 대중교통이 구도심 노선에 묶여있었고 적절하게 대처하지 않았던 것이 현재의 문제를 만들었다. 구도심 인구 준다고 노선을 그냥 빼면 구도심 거주 시민들은 불편할 수밖에 없다.

신도심 수요에 대한 최선의 대응방안은 증차밖에 없다. 하지만 10대, 20대 증차해서 신도시 수요에 대응하기는 통영시 재정여건에서 어렵다. 업체도 현재의 경영악화 상태를 혼자 대응 어려운 상황이다. 이 시점에서 용역은 적절한 결정이다. 업체는 용역결과를 수용하고, 통학버스·시장나들이·병원방문시간 등에 적절한 노선으로 대응할 것이다. 시청 앞을 지나는 버스노선 증편도 충분히 고려하겠다.

 

김외영 과장 : 작년 연말과 올해 6월 시내버스 10대를 감차하고, 100회 이상 감편했다. 노선축소에 따른 민원 발생은 읍면지역 주민들이 시장에 가거나, 병원에 갈 때 등으로 제한적이었다. 도산 수월·법송, 산양 풍화 등 노선축소도 오전 출근시간 일부에서 조정 됐을 뿐이었고, 민원 발생 시 복구하겠다는 단서를 달고 시행했다. 낮 시간대 버스이용횟수 적은 운행편수 조정하니 큰 민원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시민들께 사전홍보가 부족했던 점은 인정한다. 시청과 버스업체가 야합했다는 소문까지 났다. 시민들은 없는 노선 추가하는 것 반기지만 있는 노선 없애면 ‘홀대한다’는 시각이 있어서 비판하는데, 있던 노선이 갑자기 없어지니 황당하고 힘든 부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극소수 승객 태우고 운행하는 불합리도 있다. 정규노선 외에 DRT(수요응답형)를 접목해서 교통복지 실행차원으로 접근하겠다.

 

백덕관 지부장 : 개인택시업계도 참 어렵지만, 시민들과 상생하기 위해 노력한다. 개인적으로도 타 지역 시내버스와 택시를 살펴보는 편인데, 일명 ‘100원 택시’, ‘브라보 택시’가 호응을 받더라. 복지혜택 적게 받는 시골지역 고령자 위해서 빨리 시행했으면 한다. 경기지역에는 대형시내버스뿐 아니라 소형미니버스도 많이 운행한다. 손님이 적은 시간대에는 미니버스 탄력운행해서 경비 절감하면 될 듯하다.

 

배도수 의원 : 통영택시 한 군데만이라도 복합할증폐지에 협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시의회도 이런 곳에 지원해주자는 분위기다. 행정에 협조하면 인센티브가 많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줘야 한다.

 

전광일 통영YMCA이사장

전광일 이사장 : 택시는 콜 위주로 하다 보니 편리할 만큼 수월해졌다. 시내버스의 경우 새벽시장 나올 때 짐이 많은 아주머니나 할머니들 편의를 봐서 기사들이 좀 도와주면 참 좋을 것 같다. 또 진남초 앞 시내방면 버스정류장 차로는 병목구간인데,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할 때 뒤차들 배려해서 인도 쪽으로 붙여서 서면 좋을 듯하다. 고령자, 차량 운전 하지 않는 사람들 배려할 필요가 있다. 봉평오거리 버스정류장 쿨링포그(Cooling Fog) 시설은 칭찬하고 싶다.

 

김외영 과장 : 시외버스터미널 주차장, 봉평오거리 주차장 두 군데 쿨링포그 설치했는데 반응 좋다. 시내버스 정류장 10군데에는 온열의자도 설치했다. 앞으로 책을 볼 수 있는 버스승강장도 일부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농어촌 주민 교통복지 차원에서 ‘브라보 택시’를 2020년 도입예정이다. 임산부 택시도 운행할 예정인데, 특정임신기간 중 병원 가거나 장보기 할 경우 사용할 수 있도록 몇 만 원대 정도의 택시교통카드 준비 중이다. 25인승 이하의 셔틀도 부분적 시행 계획이다.

지난 8월 용역에 반영하기 위해 강석주 시장이 새벽민생투어를 했다. 영운리에서 서호시장으로, 원평마을에서 서호시장으로 오는 주민들 생활을 체험해 보니 시내버스 기사들이 아주머니의 짐을 도와줄 규모가 아니었다. 대신 노인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장날이나 서호·중앙·거북시장 버스정류장에서 대기하다가 짐 내리는 것 도와주는 일자리 만드는 것 고려 중이다. 2인1조로 운영하면 된다. 고정고용 아니므로 큰 예산이 들지도 않을 것이다. 특정시간대에 아이디어 차원에서 고려 중이다.

 

윤신 차장 : 시내버스 탄력적 운행을 진주에서 시도했었다. 학생들 등교시간과 하교시간에 30대 정도를 집중 배차하니 반응이 좋았다. 하지만 운전종사원은 급여를 절반밖에 받지 못하는 단점이 발견됐다. 근로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찾아야 할 것이다.

버스기사들이 짐 오르내리는 것은 번잡한 시간대라서 실행이 어렵다. 진주는 시장일 마치고 오후 3시쯤이 할머니들 가장 많이 귀가하는 시간대인데, 이 시간대에 여성봉사대원 도우미들을 투입해 도왔더니 역시 반응은 좋았다. 하지만 고정적으로 일하는 봉사대원들이 먼저 지쳐서 5개월 만에 중단했다. 공익요원도 투입했지만 결국 전면 중단됐다. 봉사정신 말고 혜택도 필요하다. 제 딸이 충렬여중에 다니고 있지만 저도 어쩌지 못하고 있다. 등하교 시간 증편하면 다른 지역은 감편할 수밖에 없다. 운전기사보고 한 번 더 운행을 요구하면 이는 또 주52시간 근무제한 법규 위반이 된다. 휴식시간 의무보장에도 위배된다. 용역결과에 기대하는 이유다.

 

김외영 과장 : 올 7월초 착수보고회를 열었고, 오는 10월 28일 시민원탁회의 열어 주민들 의견 수렴해서 용역에 반영할 예정이다. 농어촌 지역 주민, 주부, 학생, 학교, 버스 관계자 등 다양한 시민을 모집 중이다. 한 번에 문제해결은 불가능하니, 원탁회의에서 우선순위 가릴 것이다. 그러면 11월 분석을 개시해 12월이나 내년 1월 중간보고회를 열고, 대중교통개편추진위원회 보고회에서 의견을 반영하고, 2020년 상반기 각 지역별 공청회를 개최해서 1차 개편안을 소개하고 의견을 다시 모을 것이다.

통영은 지리적 여건이 ‘방사형’이 아닌 ‘집중형’이라서 ‘지간선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모든 노선이 도심을 경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꼬리물기 등 불만 많다. 국내 7개 도시를 비교견학 해봤다. 진주시도 지간선제 적용했는데 반드시 환승할 수밖에 없다. 이론상으로는 좋지만 실제 만족도는 낮은 편이다. 지하철 등 다른 교통체계가 없는 상황에서 지간선제는 엄청난 불편만 초래한다.

용남·도산·광도권역, 산양권, 시내권 등 권역별로 노선을 만들고 중요노선은 겹쳐 통과하는 부분적 지간선제도 고민하고 있다. 미수권역 순환버스, 봉평권역 순환버스를 확대해 미수·봉평권역이라도 서호시장은 무조건 경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가장 하차를 많이 하는 곳은 서호시장이다.

 

백덕관 지부장 : 온정콜을 이용하면 승객편의가 늘어날 것이다. 홍보 잘 되기 바란다.

 

김외영 과장 : 온정택시는 브랜드 이름이고 사실은 택시앱(어플리케이션)이다. 상담콜 대신 필요시 언제든지 부를 수 있다. 학교 대상으로 마케팅 및 홍보계획 세우고 있고, 택시이용률 높이도록 학생이용 이벤트 열 것이다.

행정의 역할은 재정지원금을 지원하면서 제대로 집행되는지 투명성 확보하는 일일 것이다. 경영분석 및 운송원가 별도로 회계법인 투입해서 실사 분석 마무리 한 상태다. 준공영제 실시하는 지자체의 경우 시내버스 업체의 도덕적 해이를 경계해야 한다.

부산교통이 오랜 기간 지역에 기여한 것은 사실임에도 시민들 눈초리는 좋지 않다. 그 오해의 간극 줄이고 시민교통복지 시작하는 출발점 될 수도 있다. 부산교통도 자구노력 했다지만 시민들이 인정할 만큼 노력해야 한다. 현금수입이 여전히 20% 정도 존재하지 않는가. 부산교통은 진주, 하동, 삼천포 등에서 업체 운영한다. 돌려 막는 방식의 불투명한 회계를 지양해야 한다. 표준운수원가 현실화 고민하기 위해 공동작업 진행 중이다.

 

윤신 차장 : 통영에서 돈 벌어서 진주 다 가져간다는 소문 나도는 것 알고 있다. 시내버스 사업 잘 될 땐 그 말도 맞다. 제가 입사 7년차인데 아직 지역화 정착되지 않았다. 지역화가 되지 않아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사천시내버스의 경우 삼포교통으로 분리해서 사천의 향토기업으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 하동 시내버스의 경우도 하동버스로 분리했다.

통영은 통영에서 영업하면서 부산교통이라는 명칭이라 괴리감을 느낀다. 실제로 통영의 향토기업 되기를 희망한다. 기업으로서 지역이바지가 전혀 없었다는 점 인정한다. 용역을 통해 재탄생할 것이며 지역기업으로 정착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대중교통은 시민들과 공감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굴레와 오명에서 벗어나야 한다. 법인명칭 변경도 고려하고 있다.

 

김외영 과장 : 온정택시는 온정가게에서 이름을 따왔다. 지역에서 온정이 피어나는 택시라는 개념을 빌려 온 것인데, 지역고유의 브랜드로 피어났으면 한다. 온정버스를 만들고, 외양디자인을 공모해서라도 통영만의 특징을 가졌으면 좋겠다.

지금의 시내버스 디자인은 오래전 경남도에서 일괄적으로 한 것인데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버스가 멋지면 안에 탄 승객들도 멋지게 보일 것이다. 브랜드는 작지만 엄청난 가치 발휘한다. 도심은 좁고 많음 버스들이 돌아다니므로 10년 주기로 서서히 디자인을 바꿔나가면 한 번에 큰 돈 들지 않을 것이다. 용역에도 이런 부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다. 이 부서를 떠나도 큰 틀을 만들어 놓고 떠나겠다.

김숙중 기자  64440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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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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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탁이요? 2019-10-31 10:51:46

    배도수 시의회 운영위원장을 상석으로 좌우 배치가 무슨 원탁이에요.. ㅎㅎ 누구나 격 없이 이야기 하고 토론하는.. 진짜 원탁 테이블이 필요한듯.. 그리고 버스는 터미널을 기점으로 미륵도의 인평동, 봉평동, 도남동, 미수동을 연결하는 메인 도로를 왔다 갔다 하는 간선노선버스.. 그 외 지선버스를 구축하고.. 인구가 많지 않은곳은 작은 마을버스로 연계하는게 좋을듯.. ( 아 물론 트램이 다니면 더 좋겠지만요 ㅎㅎ 이건 꿈일뿐이고.. ㅎㅎ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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