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전통춤의 향연인 ‘통영춤연구회 제5회 정기공연’이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통영 국제음악당 블랙박스홀에서 가을밤을 더욱 깊이 있게 수 놓는다.

이번 통영춤연구회 정기공연은 과거 삼도수군 통제영 12공방의 역사적 흔적을 무용수의 몸짓으로 그 연(因緣)을 잇는 공연으로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인 통영북춤과 통영칼춤, 통영살풀이 춤, 통영시나위춤, 통영산조춤과 진도 북놀이와 설장구 등 7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전문예술단체인 젊은 소리 ‘쟁이’의 생음악 반주로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그동안 보여준 통영춤연구회의 실험적 공연과는 차별화를 이룬 전통춤의 향연으로 한 무대에서 다양한 춤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경남민족예술인상 ‘청년예술인상’을 수상한 통영민예총 타악 분과장 양정민의 설장구 축하공연으로 무대에 활력을 선사하고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인 진도 북놀이를 관객에게 선보여 일반 시민들이 예술성 짙은 통영춤 공연예술을 향수하면서 소통과 호응을 이루는 축제의 마당을 연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송이 통영춤연구회장은 “예향의 고장인 통영의 기능과 예능인 춤의 만남으로 오늘을 만들고 또 다시 새로운 여러분들과의 연을 이어가는 장이 되고자 한다”며 “시민들이 통영무용예술의 혼과 얼을 찾는 우리의 노력에 함께 공감하는 소통의 공연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춤연구회는 통영시 무용연구 전문 집단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승전무의 창조적 계승 발전된 형태에 대한 다양한 실험과 창작 무대로 2015년에 첫 선을 보인이래 올해로 5년째를 맞는다. 공연은 전석 초대로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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