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성장기반 다져 간다! 통영로컬푸드

새통영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신선도 좋고 상품성 좋아 대인기

통영로컬푸드(회장 이성만)가 농장에서 식탁까지, 산지에서 소비자까지의 거리를 최소화 하여 지역 단위 농산물 수급체계를 확보해 지역 유통체계를 만드는 일(로컬푸드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본지는 통영로컬푸드 이성만 회장을 통해 로컬푸드 운영과 추진방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로컬푸드’란

지역에서 재배되고 가공된 농산물. 먹을거리가 생산지로부터 밥상까지 이동하는 물리적 거리를 줄이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도 익명성에서 벗어나 서로 관계 맺기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성을 형성하고 지역 경제 발전 등에 기여하게 하려는 사회적 움직임이다.

이 ‘로컬푸드’를 통해 생산자는 판매보장과 소득증대를,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한 지역 생산물을 구입함으로서 소농을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한다.

통영로컬푸드는 지난해 2월 8일 새통영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열고 현재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다양한 신선채소와 가공품 등을 직접 판매해 오고 있다.

현재 로컬푸드직매장에는 60여 농가만이 참여해 오고 있지만 머잖아 기존 농산물 품목에서 수산물로까지 확대해 지역 농·수산물 전체로 아우르는 지역 유통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영로컬푸드가 운영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은 50㎡ 규모로 통영시 광도면 새통영농협 죽림지점(경남 통영시 광도면 죽림2로 49-31) 1층 하나로마트 판매장 내에 개설해 상설직매장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직매장에는 회원 농가들이 직접 생산한 시금치, 상추, 파, 고추, 호박, 버섯, 마늘, 참다래, 딸기 등 25~30여 종의 농산물과 가공품들이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특히 이곳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은 신선도가 좋고 상품성까지 아주 뛰어나 고객들로부터 대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판매를 하는 회원 농가에서는 정해진 기간(상추 등 신선야채 2일) 판매 후 남은 잔량을 모두 수거해 지역 13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량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의 기부 바구니를 만들어 판매 잔량을 바구니에 담아 기부하는 이들 회원들은 별도의 단톡방을 개설해 두고 직매장에서 수거한 남은 품목들을 단톡방에 올리면 이를 필요로 하는 복지시설에서 무상으로 가져가게끔 했다. 그리고 ‘사랑의 기부 바구니’ 기부활동에 참여해 오고 있는 이들 회원들은 이 기부활동을 통해 나눔의 보람을 느끼며 자부심까지 크게 갖고 있다.

한편 통영로컬푸드 지난 8월 9일 ‘2020년 농촌 신활력플러스 공모사업 추진위원회’ 발족과 함께 통영로컬푸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2020년 농촌 신활력플러스 공모사업’ 추진에 다각적인 노력을 쏟고 있으며,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생산농가 선진지 견학(2018년 8월,진안군·완주군)과 타지역 농·축·수산물 판매장터(2019년 9월, 경남도청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등 지역 직판행사에 참가해 지역 농산물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통영로컬푸드 활성화에 주력해 나가고 있다.

통영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건전한 여가선용, 생활비 마련을 위해 월 7~8십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판매해 줄 수 있는 로컬푸드 단독매장을 마련해 소농중심의 안정적 작부체계를 마련하고, 나아가 축산물과 수산물을 아우르는 통영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유통·판매함으로서 로컬푸드를 농·수·축산인들의 구심체로 육성해 지역민들의 편익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 나가겠다. 또한 YWCA, 사회복지시설, 생협 등 각종 소비자 단체들과 연대해 상생협력 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생산에 나선 농업인이 어떤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지 수시로 농장을 방문해 소통하고 교감하며 체험하는 힐링의 생활여건까지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로컬푸드의 성공화를 위해 현재 구상하고 있는 방안으론 100여평 규모의 지역 농·수·축산물 아우른 유통·판매장을 갖춰 2층 50평 이상의 로컬부페식당을 함께 운영해 나가는 것이다. 여기에 지역 농산물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농산물 가공공장까지 설립해 다양한 제품군의 특화상품을 만들어 통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시·판매할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본 기사는 다음(DAUM) 뉴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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