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 문학기행 ‘토지, 삶의 길을 묻다’

- '박경리 기념관' ,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방문  '토지'의 의미 되새겨

통영고(교장 황긍섭)는 깊어가는 가을에 통영이 낳은 위대한 문학가 박경리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1박 2일로 문학 기행을 떠났다. 지난 15일 통영시 산양면에 있는 '박경리 기념관'을 방문해 문학가 박경리 선생의 문학에 대한 열정을 살폈다. 박경리 기념관을 나와 묘소에도 들러 문학과 삶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심은 더 깊어져 서피랑 서문고개에 있는 박경리 생가에 들러 작품에 녹아 있는 작가의 삶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차 16일에는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는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으로 문학 기행을 떠났다. 소설 '토지'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집 곳곳을 돌아보고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대의 생활상과 더불어 인물들의 삶에 대한 탐구와 토론을 펼쳤다. 평사리의 넓은 들판을 둘러보고 겨레의 터전이 되는 토지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박경리 문학관'에 들러 소설 속 구절을 가슴에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최재민 학생은 “문학기행을 떠나기 전에는 최참판댁이 단순히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는 작은 건물로만 알고 있었는데 직접 가서 보니 그 규모가 너무나 거대했다. 또한 소설 속 윤씨부인이 생활하던 안채에서 문화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니 소설 속 분위기를 이해하는 데 수월했다. 최참판댁에 이어 들른 하동 스카이워크에서는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기말고사 시험 전에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2학년 김한샘 학생은 “하동에 있는 최참판댁을 둘러보며 ‘토지’ 인물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적혀있는 표지판을 읽으면서 책의 내용을 떠올릴 수 있어 좋았으며 친구들과 함께 하동으로 문학기행 온 것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이 하동이라는 지역과 소설가 박경리, 책 ‘토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체험해 본다는 것에 이번 문학기행은 의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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