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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 로테르담 조선소 재생사업을 둘러보고
편집부 기자 | 승인 2019.11.24 21:57
유럽 최대의 항구도시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조선소 및 항구 전경

<기고> 통영시의회 배윤주 부의장

통영의 조선업 침체는 참으로 눈물겨운 과정의 연속이었다. 조선업을 살려야 한다는 염원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모든 조선소가 문을 닫고 말았다. 통영시는 조선업 침체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통영시가 고용·산업 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중앙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2017년 말에는 「통영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선정되면서 민간자본까지 포함해 약 7천억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봉평동, 정량동, 중앙동, 명정동 등 구도심에도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필자는 도시재생 사업이 성공해서 현재 통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이 붙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보다 절실하다. 그러나 도시재생 사업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합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부족하고, 공모사업 성격상 시간의 제약을 받기 때문에 사업의 성과를 예상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도시재생 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고, 통영시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잠재성이 높은 사업이다. 지난 10월 도시재생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해외 도시를 방문했는데, 통영시가 참고할 만한 도시의 사례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로테르담은 네덜란드 남서쪽에 위치한 유럽 최대 항구도시이다. 인구는 60만 정도이다. 로테르담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로부터 거의 파괴당했는데, 전후 건축의 도시로 재건했다.

로테르담은 유럽 최대의 항구이다. 그러나 1960년대 가장 번성했던 조선업이 점차 쇠퇴기를 맞으면서 많은 조선소가 문을 닫았다. 항만 주변이 슬럼화 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항만청은 주변 땅과 시설을 사들인 다음 로테르담 환경재단에 제공하고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하기에 이른다. RDM이라는 조선회사도 2002년 파산했는데, 이 지역에 RDM Campus(교육시설)를 갖추기로 하고, 다시 7년에 걸쳐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RDM Campus는 학술기관, 2·3차 기술교육기관, 직업훈련기관, 기업체들이 모인 클러스터로 크게는 대학의 연구·개발 공간, 입주기업의 시제품 테스트 공간, 지역대학, 연구소 네트워크 공간, 혁신전문가와 은행의 연구 공간, 창업자 연구 공간, 기업 임대 공간, 회의 공간, 주거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누구에게 어떤 교육을 하고자 하는가?

배윤주 통영시 부의장

각각의 블록에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사업장의 실험실은 임대하는데, 벽과 칸막이를 없애 개방된 공간으로 만들었다.

개방된 공간으로 한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장애물(벽과 칸막이)을 없앰으로써 소통과 협의를 보다 더 쉽게 하고, 창의적이고 개방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협력체계는 기존 사업장의 문제들을 해결하여 교육과 산업 간 상생 모델을 만든다. 1년 만에 10명의 학생이 그룹을 만들어 신재생에너지로 가는 자동차를 만드는 일이 가능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왜 항만공사는 번 돈을 이런 교육사업에 투자하는가!

항만공사가 특히 교육에 관심을 두는 이유에는 나름의 철학이 있다.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의 자산을 찾아 미래의 가치에 과감한 투자를 한다. 아버지, 그리고 그들의 아버지들이 땀 흘렸던 공장을 리모델링한 이 공간에서 젊은 학생들이 교육의 벽을 허물어 가면서 다양한 실험으로 문제를 해결해 새로운 산업을 일구어 나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 그리고 신념은 그들에겐 자부심이었다.

우리 통영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적 자산은 다른 지역에서 보면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자산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활용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도시재생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토대 위에 소통, 협력, 창의적인 전문교육 과정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통영의 산업과 연결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면서 점차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가야 한다.

편집부 기자  64440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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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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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산신령 2019-11-29 00:59:34

    웃음이 난다 ㅋㅋㅋ 네덜란드는 되어도 통영은 절대 저렇게 안된다... 왜냐고 ?? ㅋㅋ 이 통영에 인물이 있나?? 네덜란드와 통영의 교육 수준과 시민 의식 수준과 문화 수준을 비교해 봐라... 그게 가능한지 ㅋㅋㅋ

    지금 통영은 행정부부터 끼리 끼리 다 해 먹으려는 욕심꾸러기들 뿐이고... 새로움을 받아 드리고 하는 마음보다는 내 밥그릇 생각해서 무조건 내 안방만 지키면 된다는 식의 고집불통 꼰데들 천지인데.... ㅋㅋㅋ

    인물이 없다.. 인물이.. 모지리들끼리 몰래 몰래 아닌 척 하면서 해 먹을 생각만 하는데.. 머 ㅋㅋ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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