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도 남쪽해상, 선원 14명중 3명 사망, 1명 실종, 10명 구조

지난 19일 대성호는 선원 12명 중 1명만 구조하고 나머지 11명 실종

파도가 거친 바다 위를 표류하던 선원을 구조하는 해경<사진=영상캡쳐/서귀포해경 제공>

지난 19일 대성호 화재침몰사고에 이어 25일 창진호가 침몰하면서 1주일 새 통영선적 어선 2척에 연이어 사고가 발생했다. 비극의 1주일은 누구 탓일까?

제주 서귀포해경(서장 김언호)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 5분경 제주 마라도 남서쪽 87km 해상에서 근해장어연승 창진호(24톤, 통영선적, 승선원 14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5000톤급 경비함정을 비롯해 가용세력 총 동원, 사고해역을 수색 중이다.

서귀포해경은 북서풍이 초속 19m로 불고, 파고가 4m에 이르는 험난한 해상에서 수색을 편 끝에 선원 14명 중 13명을 구조했으나, 3명은 사망했다. 찾지 못한 1명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구조된 선원과 현재 입원 중인 병원 명단이다.

1. 황모 (선장, 61세. 통영시)- 한라병원/ 사망

2. 김모 (선원, 59세, 경남) - 한국병원

3. 강모 (선원, 69세, 경남 고성군) - 중앙병원/ 사망

4. 김모 (선원, 60세, 제주시) - 서귀포의료원 / 사망

5. 부모 (선원, 52세, 통영시) - 중앙병원

6. 이모 (선원, 39세, 통영시) - 후송 중

7. 정모 (선원, 55세, 통영시) - 중앙병원

8. 최모 (선원, 66세, 경남 고성군)- 실종 수색 중

9. 무하마드 헤리(MUHAMMAD HERI, 선원, 인도네시아) - 서귀포의료원 / 저체온증

10. 나노(NANO, 선원, 43세, 인도네시아) - 한라병원

11. 디만 수디르만(DIMANSUDIRMAN, 선원, 인도네시아) - 중앙병원

12. 드위 야토노(DWI YATONO, 선원, 인도네시아) - 중앙병원

13. 에코 차요노(EKO CHAYONO, 선원, 인도네시아) - 후송 중

14. 모하마드 일미(MOHAMMAD ILMIH, 선원, 인도네시아) - 제대병원

한편 지난 19일에는 통영 선적 어선 대성호(29t·승선원 12명)가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불이 나 선원 12명 중 1명만 구조되고 나머지는 실종되는 사고가 났었다.

전복어선으로 다가가는 해경잠수요원<사진=영상캡쳐/서귀포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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