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문화원, ‘통영 죽도 별신굿’ 사진전 열어

- 1980년대 김일룡 문화원장이 채록한 죽도 별신굿 사진 30여 점 전시

통영문화원(원장 김일룡)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 간 통영문화원 전시실에서 ‘통영 죽도 별신굿’ 사진전을 개최한다.

'통영 죽도 별신굿 사진전'은 1980년대 김일룡 문화원장이 직접 채록한 통영시 한산면 죽도의 별신굿 사진을 정리하여 개최하는 전시로 당시의 죽도 별신굿 사진 3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과거 통영과 거제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어촌마을에서 행해지던 남해안별신굿은 어민들의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하여 약 3년을 주기로 정기적으로 행해지던 마을의 공동제의(共同祭儀)였으나, 현재는 거의 사라지고 통영의 한산면 죽도마을에서 전승되어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일룡 문화원장은 “죽도 별신굿은 무녀가 마을주민들과 밤새 어울려 함께 춤추면서 맺혔던 한을 풀고 질펀하게 한바탕 여흥을 즐기며 마을의 안녕과 번영, 그리고 각 가정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 단위의 축제였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소중한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인 남해안별신굿의 보존전승에 미약하게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987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82-라호로 지정된 남해안별신굿은 1996년 남해안별신굿의 보유자로 인정받은 정영만 선생이 현재 계승 및 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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