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산중학교(교장 박시영)는 한산도 제승당 선착장 입구에 한산중학교 학생 조각작품 17점을 영구 전시하는 한산조각공원 ‘꿈’ 개막식을 지난달 12월 26일 개최했다..

이 조각공원은 한산도의 과거의 시간을 품고 있는 제승당과 조화를 이루며 한산도의 현재와 미래의 시간을 품고 있는 한산중학교 학생 10명이 직접 제작한 입체 조형작품을 전시한다. “꿈”이라는 제목의 공원명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들 작품은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한산중학교 3학년 최병승 작- 문/ 또 다른 문, 1학년 백수화 작- 가위 바위 보/ 파도, 3학년 박진화 작- 종이배, 2학년 강근희 작- 십자가를 품은 칼)과 공동체에 대한 바램(한산중학교 2학년 장태훈 작- 재활용, 2학년 이정현 작- 하트) 그리고 지역 환경에 대한 의식(한산중학교 3학년 김민주 작- 고래가 고래고래/ 한산도의 사계, 1학년 허성민 작- 소라, 3학년 김수연 작- 바다/ 희망의 물고기) 등 개인과 지역사회에 대한 자신들만의 생각이나 꿈을 개인이나 모둠 활동을 통해 환경 조각으로 완성했다.

이번 한산조각공원 개막식은 막대한 예산을 들이는 공공조형물 조성사업과 달리 통영시와 경남 교육청의 적은 예산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완성한 환경조각공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한편 학생들의 독창성과 작품성이 뛰어난 한산조각공원 “꿈”의 작품들은 이곳 한려수도 통영바다의 빼어난 풍경과도 잘 어우러져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미적 입체 조형작품 체험의 장으로도 널리 이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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