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기자회견, 조기 건립 흥행몰이로 지역경제 활력

세계최고높이의 목조전망타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명 ‘남망산타워뷰’가 하루속히 건립돼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지난 1월에 발족한 시민단체가 호소했다.

지역상생발전모임(대표 최수열)이라는 신생 시민단체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남망산 공원이 최적의 장소”라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멈추지 말고 진행돼, 어려운 지역경제가 하루 빨리 활력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망산타워뷰에 대한 반대여론이 많다는 소식에 자극을 받아 지난 1월 뜻을 같이하는 선후배 약 15명이 모임을 발족했다는 최수열 대표는 “관광객 발길이 끊기고, 수산업과 조선업이 어려움을 겪음에도 환경단체는 반대만 해 댄다”며 “케이블카 건설 당시에 반대만 하지 않았으면 우리 지역에 더 큰 이익을 더 볼 수 있었지 않았느냐”고 강조했다.

타워뷰 건설사업자나 통영시청 관계자들과 이 일에 대해 전혀 면담같은 것을 한 적이 없다는 최수열 대표는 “이순신공원은 야간이 되면 너무 어두운데다, 입구에 아파트밖에 없다”며 “구름다리가 건설될 예정이고 야경이 빼어난 강구안이 보이는 남망산 공원에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상생발전모임은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보존조차 잘 되지 않는 남망산 공원을 그대로 놔두는 것이 정체성을 지키는 길이 아니라는 점, 서호동에서 남망산 공원까지 걷는 관광이 가능해지고 집중되는 점, 조기 건립해야 전국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점, 교통혼잡 문제는 자동차 적게 타기 시민캠페인으로 극복하자는 점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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