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면 앞바다 약 2.1㎢해역이 해양보호생물인 상괭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
해양수산부는 2018년 고성군으로부터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 신청을 받고 작년 6월까지 현장조사를 통해 고성군 하이면 앞바다에 상괭이 무리가 다수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고, 이후 어업인·지역주민·주변지역 발전소 관계자·지자체 등과 협의를 거쳐 해당 해역을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은 2016년 충남 태안군 가로림만 해역에 이어 두 번째다.

해양수산부는 고성군 하이면 해역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2020년 12월까지 지역공동체 중심의 5년 단위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웃는 얼굴을 가진 상괭이의 친근한 이미지를 형상화한 캐릭터를 개발하는 등 상괭이가 지역 생태관광을 대표하는 상표(브랜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상괭이는 회백색에 약 2m 길이의 소형 돌고래이며, 다른 돌고래와 달리 주둥이가 짧고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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