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결산승인·읍면동체육회 가입승인 등 의안 승인

통영시체육회가 민선 회장시대를 연 이후 열린 첫 정기총회에서 산하가맹단체들의 건의사항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통영시체육회(회장 안휘준)는 지난 14일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결과 결산 승인, 읍면동 체육회 가입 승인, 임원 및 감사 선임 등 4대 안건을 승인했다. 읍면동 체육회의 경우 지난해 11월 가입 신청한 북신동체육회(회장 박국태), 무전동체육회(회장 임부근), 도산면체육회(회장 정재교), 산양읍체육회(회장 정종태)의 지회가맹을 승인했다. 나머지 8개 읍면동 체육회에 대해서도 우선 일괄 승인한 뒤 가입신청과 동시에 산하가맹단체로 등록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 2명을 선임했다. 회계감사에는 지재영 현 감사를, 행정감사에는 정용원 사격연맹회장을 선임했다.

의안토론과 승인보다 더 뜨거웠던 것은 건의사항 시간이었다. 하대인 통영씨름협회장은 씨름전용체육관 건립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안휘준 체육회장 역시 “고성군에 씨름전훈팀만 80여 팀이 온다”며 “투자대비 파급효과는 확실히 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용 요가협회장은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건강프로그램 강사를 민간에서 선정함으로 인해 대회개최, 행사참석 및 협조에 어려운 점이 많다”며 “강사선발 과정에 협회의 추천을 받을 수 잇도록 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구태헌 통영시 체육지원과장은 “강사선발 방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행정과에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황철성 회장은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이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예정이라며 신나는 주말체육학교를 운영할 때 교육청의 협조를 요청하면서 더불어 미수동과 산양스포츠파크의 노후된 인공암벽 시설이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며 시설보수를 요청했다. 김동원 궁도협회장은 한산대첩기전국궁도대회를 매년개최로 원상복구해 줄 것과 각궁장비 구입지원을 요청햇으며, 송효곤 배드민턴협회장은 작년 성공적으로 개최한 전국대회를 더욱 성공하도록 약속대로 예산을 증액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 김도한 농구협회장은 오는 9월 8일 일정으로 예정된 전국대회와 장소사용이 중복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정국식 축구협회장은 산양스포츠파크에 야간조명시설을 갖춰 줄 것, 정진호 패러글라이딩 회장은 활강장과 착륙장을 마련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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