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관내 재래시장 인근의 버스승강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 크다는 지적이다. 이용객 상당수가 사회적 약자인 노인층인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다. 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의 협소한 버스승강장 대기공간을 확장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재래시장 대중교통 버스승강장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와 이에 대한 예방·방역대책이 요구된다. 재래시장 부근 버스승강장의 경우 사람 왕래가 많을 뿐만 아니라 이용객 상당수가 사회적 약자인 노인층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록 버스승강장의 경우 밀폐된 공간이 아니고 이용객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긴 하지만 좁은 공간에 많은 이용객들이 몰려 접촉성이 아주 큰 곳이다.

대중교통 버스승강장은 통영시에서 관심을 갖고 승강장 부근 청결 유지와 함께 보수관리를 해오긴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인다. 가령 통영 북신전통시장 버스승강장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만 하나의 개방형 승강장 시설물에 벤치 또한 1개만 비치돼 쉴 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마디로 이용객에 수에 비해 승강장 규모가 너무 작다는 얘기다. 사정이 이러하니 이용객들 중 일부 노인층만 벤치를 이용할 수밖에 없고 나머지는 인도까지 메워가며 모여 있는 모습들이다.

여기에 승강장 어디를 봐도 코로나 감염주의, 대응요령 등을 알리는 홍보물 하나 보이질 않는다.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한 재래시장 부근 버스승강장 시설 확충과 함께 이용객에 대한 홍보, 시설 방역에 어느 때보다 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임은 분명해 보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그리고 손세정제의 활용이다. 혹시 모를 바이러스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마스크 착용, 30초 이상 손 씻기,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개인 스스로의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한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