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추진본부 경남도청서 기자회견

                                         고성군 미제출…미흡자치단체 포함

민선 4기 취임 2주년을 맞아 경남도 매니페스토 추진본부(대표 이호영)에서는 지난 2일 경상남도청 기자실에서 공약실천약속 이행촉구 및 공약이행평가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평가에서는 경남도를 포함한 20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이중 9개 자치단체에서 자체평가보고서를 제출, 지난달 27일 평가보고회를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도 매니페스토추진본부에 따르면 △우수자치단체에 경상남도, 마산시, 창원시, 통영시, 거제시 △장려 자치단체는 진주시, 진해시, 창녕군, 함양군 △미흡 자치단체는 김해시, 양산시, 밀양시, 사천시, 의령군, 합천군, 함안군, 산청군, 고성군, 거창군, 남해군, 하동군 등이라고 밝혔다.

평가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매니페스토 중간 점검인 점을 감안, 성실히 보고서를 제출한 자치단체에 후한 점수를 주었으며 임기가 남아 있는 시점이라 공약의 달성도를 정밀하게 검증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시는 60건에 대한 공약 및 세부추진사업에 보고서를 제출, 하지만 원래 공약은 26건이었으나 경남도, 경남교육청 등의 사업이 포함되어 공약이 부풀려져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원 공약 중 수산물 종합 유통센터 건립, 마린바이오 밸리 조성 등 공약은 누락 되었으며 이에 대한 어떠한 표현이나 설명은 보고서에서 확인 할 수 없었다.

특히, 조선공업 부품단지 발전특구 지정은 인근 고성에서 유치, 실책사업으로 평가되어 아쉬움을 더했다.

그동안 평가에 참여한 통영바른선거시민모임 서정철 회장은 “통영시가 공약 평가에 성실히 임해 주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이번 평가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참다랑어 양식사업, LNG시험인증센터 유치 등이 제주도, 김해에 각각 덜미를 잡힌 점은 정말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통영YMCA 문철봉 사무총장은 “이번 공약중간평가는 평가한 결과 보다는 추진과정의 미비점과 보완점이 있더라도 솔직하게 유권자들에게 공개하고 평가받고 또한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남은 임기 동안 더 성실히 공약을 실천하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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