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매니페스토추진본부 5일 기자회견 통해 밝혀



민선 4기 취임 2주년을 맞이한 진의장통영시장의 시장선거당시 공약사업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영매니페스토추진본부(공동대표 김태완, 이명규)는 5일 오전 11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의장시장 공약이행평가 결과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영매니페스토추진본부(이하 추진본부)는 통영시가 제출한 시장선거당시 ‘공약사항 추진상황보고서’를 시민단체연대회의에서 위촉된 심의위원들이 평가심의를 한 결과 총 26건중 우수1건(4.8%), 보통 8건(30.8%), 미달 11건(42.2%), 불량6건(23.1%)으로 평가했다.

선거공약 우수사업으로는 조선인력양성 기술교육원 설치사업을 선정했고 ▲도천테마공원 조성사업 ▲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 ▲마린바이오 밸리 조성 ▲국도 14호선 고속화 도로사업 ▲조선공업부품단지 발전특구 지정 ▲잠포 장애인 특수학교 등 6건은 불량사업으로 평가했다.

추진본부는 불량평가 이유에 대해 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 마린 바이오 밸리 조성, 조선공업부품단지 발전특구 지정 공약은 보고서에서 누락, 확인할 수 없어 불량으로 평가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도천테마공원 조성사업의 경우 사업계획이 수시로 변경될 뿐 아니라 사업금액이 증가되는 등 신뢰성이 떨어지며 ▲국도 14호선 고속화도로사업은 마산,고성간 사업을 통영사업으로 보고되어 있어 의문점을 제시했고 ▲잠포 장애인 특수학교 개교 사업은 도교육청 사업이며 접근성이 불편하고 기숙사 시설이 없는 등 수많은 문제점이 발견 되어 불량사업으로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와 보도자료를 통해 제시한 ▲참다랑어(참치) 양식사업 추진 ▲외해가두리 이전사업 ▲액화천연가스(LNG) 극저온 기계 기술 시험인증 센터 유치 공약사업은 선거공약사업이 아닌 취임 후 업무 사업인 것이 관련부서로부터 확인되어 평가항목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추진본부는 “진의장통영시장의 선거당시 공약사업은 불량이 많고 보통 이상보다 미달이 65.3%로, 전반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평가 됐다”면서 “선거공약의 평가가 임기의 중간시점이라는 점에서 심의 평가 받는데 어려움이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보통 이하의 평점이므로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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