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주민과 90억에 건립 합의

                                        주민들 흑자운영 위해 전문경영인 도입 검토

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에서는 지난 5일 2층 회의실에서 정동영 시의원, 강정관 광도면장, 김효곤 도시디자인 과장 등과 안정·황리 주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센터 건립에 관한 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아이스링크 대체 시설로 스포츠센터 건립 확정에 따른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 하고자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가스공사 측은 스포츠센터 건립에 인천가스생산기지에서 주민들을 위해 건립한 스포츠센터 공사비에 준하는 80억+∝를 제시 하였으며 이에 주민들도 수용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가스공사 측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스포츠센터 내 시설 중 수영장, 목욕탕, 족구장 등 여러 시설에 관리비용 등 유지 보수에 따른 적자 운영이 될 수 있어 철저하게 타당성을 따져 봐야 한다고 밝혔다.

주민대표 서정철씨는 “족구장이 생기면 족구 동호회를 직접 방문하여 전국 규모의 족구대회를 유치하여 적자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주민들이 운영에 자신이 없다고 하면 전문 경영인을 공개 모집하여 운영토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강정관 광도면장은 “현재 광도면은 17%의 인구 증가율을 자랑하는 인구 증가가 급속도로 이루지고 있는 지역이라 지금 보다는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며 “향후 5년 뒤에는 주민 수가 3만이 될지 5만이 될지 모른다. 미리 걱정 하는 것도 좋지만 주민들을 위한 스포츠 센터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통영가스공사는 이날 스포츠 센터 건립비를 약 90억원에 주민들과 구두 합의 하였으며 빠른 스포츠 센터 건립을 요구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사를 빠른 시간 안에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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