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공모 설명회 가져

횟집거리, 김밥거리, 윤이상거리 등 1억 2천여만원 소요

 

통영시는 옥외광고(간판) 시범거리 조성을 위해 9일 시청 회의실에서 가로경관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제안 공모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옥외광고 시범거리(간판)사업은 역사와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통영의 품격 있는 도시미관 조성과 청정해역의 싱싱한 생선회와 충무김밥 등 먹거리가 풍부한 도시의 이미지를 살려 건물과 간판, 가로가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가로경관 디자인을 개발, 정비하기 위해 추진 중에 있다.  

총 11개 업체가 참석한 이 날 설명회는 김성한 공공디자인팀계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공모대상은 도천동 횟집거리, 충무 김밥거리, 도천동 윤이상거리 등 3구간으로 총 용역비 1억 2천여만원이 소요된다.  

신청서 등 서식은 시청에서 교부받아 작성하고 10일부터 12일까지 응모업체에 등록, 오는 16일부터 17까지 FAX(055-650-5799)를 이용하여 질의접수하면 된다.  

또한, 오는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사업수행실적, 기술인력 보유현황, 회사의 경영상태 및 신용도 등을 첨부하여 제안서를 접수하고 17일에 제안서 발표 및 평가가 이루어지며, 당선작은 평가 당일 입찰업체의 추첨을 통하여 구성된 심사위원이 기술능력 80점, 가격 20점을 합산해 가장 높은 득점을 획득한 제안서가 선정된다.  

심사는 시범구간별 생선회나 충무김밥, 윤이상 선생의 음악적인 특색을 연상시킬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 개발과 아름다운 수목이 배치된 조경, 인도를 개발하여 노천카페를 조성할 수 있는 방안, 주차 공간 확보 등에 주안점을 두어 문화예술의 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통영의 명성에 걸맞는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임홍도 건축디자인과 과장은 “단순히 간판이 아닌 통영의 도시경관을 책임지는 것”이라며 “다른 도시와 차별화되는 멋진 작품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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