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벚꽃 명소 찾아 발걸음

꽃샘추위가 누그러졌다. 따스한 봄 바람 향연은 벚꽃 구경이 백미이다.

올해로 50회를 맞는 진해군항제 벚꽃축제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일 간의 꽃대궐을 이룬다.  

▲ 하동 쌍계사 십리 벚꽃길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백년해로 길’, ‘혼례길’로 그 인파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연인이 있다면 꼭 한번 걸어야 할 필수 낭만지다. 이곳은 사랑하는 청춘 남녀가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봄꽃에 봄처녀는 살랑 사랑 그 설레이는 마음이 발걸음도 가볍게 한다.

거제 가배에서 구 거제대교로 오는 일주도로 벚꽃길도 추천한다. 통영 용화사 가는 길에 만발한 꽃대궐은 봉숫골 축제와 더불어 길지 않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성황을 이룬다.4월 꽃대궐을 이루는 시기에 경남 각 지역의 명소로 발걸음을 향해보자.

고성, 연분홍 꽃비의 향연에 도취

고성 벚꽃이 오는 4월에 만개하면 연분홍 꽃비를 휘낱린다. 고성공설운동장, 대가면 대흥초등학교, 유흥~갈천 간 십리 벚꽃길은 운치가 흐른다.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이야기 꽃도 곁들이면 금상첨화. 하얗고 노랗고 분홍의 꽃잎들로 시선 머무는 곳곳이 한폭의 그림 이다.

▲ 고성 유흥~갈천 십리 벚꽃 길

진달래 연분홍 빛깔도 선연하다. 게다가 국도 14호선을 타고 마산에서 고성방면으로 달려 고성터널을 넘어서면 구 국도를 기점으로 화려한 벚꽃이 기분 좋은 고성여행의 서막을 알린다.

고성읍에 들어서 구 공설운동장으로 향하면 운동장을 빙 둘러서 있는 벚꽃이 감탄사를 연발케 한다. 운동장을 가득 메운 벚꽃을 보고 있노라며 지상 낙원에 온 듯하며 바람이라도 불게 되면 꽃비가 머리 위로 날리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해변에 만발한 벚꽃길, 남해군 노량마을 설천해안도로

1996년부터 시작한 남해 벚꽃 축제는 일반 벚꽃이 아닌 토속 재래종을 개량한 왕벚꽃을 소재로 한 축제라는 점이다.
노량마을에서 설천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진 벚꽃길은 예사롭지 않은 해변 벚꽃길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 남해 노량망ㄹ에서 설천해안도로 벚꽃 길


합천 벚꽃 마라톤 대회는 그 특별한 벚꽃 도전

합천 벚꽃 마라톤대회는 만개한 벚꽃길에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그 독특한 문화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오는 4월 8일 그 특별한 도전이 합천 벚꽃 마라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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