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벚꽃 명소 찾아 발걸음
꽃샘추위가 누그러졌다. 따스한 봄 바람 향연은 벚꽃 구경이 백미이다.
올해로 50회를 맞는 진해군항제 벚꽃축제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일 간의 꽃대궐을 이룬다.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백년해로 길’, ‘혼례길’로 그 인파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연인이 있다면 꼭 한번 걸어야 할 필수 낭만지다. 이곳은 사랑하는 청춘 남녀가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봄꽃에 봄처녀는 살랑 사랑 그 설레이는 마음이 발걸음도 가볍게 한다.
거제 가배에서 구 거제대교로 오는 일주도로 벚꽃길도 추천한다. 통영 용화사 가는 길에 만발한 꽃대궐은 봉숫골 축제와 더불어 길지 않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성황을 이룬다.4월 꽃대궐을 이루는 시기에 경남 각 지역의 명소로 발걸음을 향해보자.
고성, 연분홍 꽃비의 향연에 도취
고성 벚꽃이 오는 4월에 만개하면 연분홍 꽃비를 휘낱린다. 고성공설운동장, 대가면 대흥초등학교, 유흥~갈천 간 십리 벚꽃길은 운치가 흐른다.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이야기 꽃도 곁들이면 금상첨화. 하얗고 노랗고 분홍의 꽃잎들로 시선 머무는 곳곳이 한폭의 그림 이다.
진달래 연분홍 빛깔도 선연하다. 게다가 국도 14호선을 타고 마산에서 고성방면으로 달려 고성터널을 넘어서면 구 국도를 기점으로 화려한 벚꽃이 기분 좋은 고성여행의 서막을 알린다.
고성읍에 들어서 구 공설운동장으로 향하면 운동장을 빙 둘러서 있는 벚꽃이 감탄사를 연발케 한다. 운동장을 가득 메운 벚꽃을 보고 있노라며 지상 낙원에 온 듯하며 바람이라도 불게 되면 꽃비가 머리 위로 날리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해변에 만발한 벚꽃길, 남해군 노량마을 설천해안도로
1996년부터 시작한 남해 벚꽃 축제는 일반 벚꽃이 아닌 토속 재래종을 개량한 왕벚꽃을 소재로 한 축제라는 점이다.
노량마을에서 설천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진 벚꽃길은 예사롭지 않은 해변 벚꽃길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합천 벚꽃 마라톤 대회는 그 특별한 벚꽃 도전
합천 벚꽃 마라톤대회는 만개한 벚꽃길에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그 독특한 문화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오는 4월 8일 그 특별한 도전이 합천 벚꽃 마라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