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청 임홍도 도시과장

 

▲ 임홍도 도시과장

1.도시색의 필요성  

도시의 형태가 건물의 볼륨이나 모양에 의해 결정되는 것처럼 도시 색은 도시의 분위기를 좌우한다. 즉 도시색은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기능을 함으로서 도시의 환경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통영시의 이미지는 파란 하늘, 쪽빛바다, 푸른 숲이 조화된 청정해역의 해양휴양도시로서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우며 또한 세계 해전사에 빛나는 호국전승의 해양도시와 문화·예술의 도시이다.  

이러한 통영시의 정체성에 어울리는 통영도시 색채계획의 기본 방향으로 파란 하늘, 쪽빛 바다, 푸른 숲의 난반사를 고려하여 고명도의 색이 우리시에 가장 적합하며, 맑고 눈부시게 밝은 색채로 도시 전체의 분위기를 명랑하고 쾌활하게 연출하여야 한다. 여기에 통영의 정체성을 고려한 액센트 색상을 더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리스 산토리니 만큼 색채가 아름다운 도시가 될 것이다.  

2.통영도시색의 주조색은 하얀색 보조색은 밝은회색 강조색은 오렌지색이다.  

주조색(Face Color)으로는 사계절 산뜻하고 활기찬 도시 분위기 연출을 위하여 벽면을 하얀색 계열의 고명도 색상을 선정하고 강조색은 (Effect color )으로는 지붕을 파란하늘 , 쪽빛바다 , 푸른숲 등과 보색대비가 되는 오렌지색 계열의(채도7 정도의 오렌지색) 색상을 선정하여 건물을 돋보이게 함으로서 경관에 질서감과 연속감을 연출할 수 있다.  

3.현재 통영도시색의 현실  

통영시의 현재 건물주요 요소 별 색채이미지를 분석하면 주조색인 벽면은 고명도의 하얀색과 아이보리 계통의 색상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일부 붉은 벽돌이나 타일 종류의 마감재를 사용하여 색상이 통일되지 않고 있다. 지붕은 오렌지색 계열이 실질적인 강조색을 형성하고 있으나 붉은 원색을 너무 많이 사용하고 있고 또한 최근에는 아파트등에 녹색지붕이 계속해서 늘어나 아쉬운 점이 많다. 

4.시민들께 드리는 당부말씀 

통영을 떠나 부산광역시나 서울특별시 아니면 어느도시를 여행하든 요즈음엔 도시가 흰 눈색처럼 하얗고 환해진 것을 느낄 수 가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가 그렇게 가꾸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색채를 유도하는 것이 규제가 아니라 활기찬 거리, 품격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약속을 만드는 것이므로 건축물의 경관과 색채는 개인의 소유, 개성의 차원을 떠나 도시환경 조성의 개념에서 공공성의 입장으로 다루어져야 하므로 하얀색. 흰 눈색. 밝은 회색의 아름다운건물이 즐비하기를 통영시민들께 당부 드립니다.

▲ 도시색이 아름다운 건축물 산양읍 영운리 수륙마을
▲ 그리스 산토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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