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2세 21명 3주간 청소년 91명 대상 영어로 소통

▲ 동원고 학생들과 한인2,3세가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로 다른 문화 공감하고 이해하는 노력 중요” 
동원고(교장 황차열) 원어민과의 실질적인 영어사용을 통한 국제적 교류와 국제적 시대에 필요한 세계시민 의식의 향상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BTA(Bridge To America)를 실시했다. BTA는 통영시와 워싱턴 에듀케이션 그룹(Washington Education Group)에서 후원하는 국제교류프로그램으로 한인 2~3세 21명이 입국해 3주간 동원고에서 또래 청소년들 91명에게 영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한인2세 한 학생은 BTA 프로그램 수업과 그동안 불편한 점에 대해 “단어와 문법수업 그리고 토론 수업을 하며, 영어 학원에서 가르치는 것과는 다르다. 불편한 점은 서로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이해하는 자세가 많이 필요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동원고의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처음 학교를 방문했을 때 놀랐다. 외관이며 시설이 좋아 한국에 이런 학교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답변했다.

또 BTA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느낀 바를 묻는 질문에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너무 정이 빨리 들었고, 몇몇 학생들은 배울 마음이 있는 것 같아 뿌듯하고 더 열심히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한국문화를 배우는 것도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역시 캠프에 참여한 동원고 한 학생은, BTA를 진행하며 배우는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많은 학생들이 오해 하는 것이 있다. BTA는 영어성적을 올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미국문화를 배우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BTA를 통해 영어공부와 영어게임 등 영어와 친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그는 또 한인 2~3세들과 소통에 어려움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처음에는 낯설어서 말도 많이 하지 않았지만 점차 친해지면서 대화를 하다보니 소통에는 많은 문제가 없었다.”는 소감과 함께 다른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는 것이 흥미로웠고 그들에게 한국어와 우리의 문화를 전하는 것이 좋았다고 했다.

그는 “1학기 동안 공부에 지치고 피곤했었는데 BTA를 할때는 여유롭기도 하고 자유로워서 좋았다. 영어회화실력과 세계관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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