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교육의 여정, 좋은 만남 인연 잊지 않겠다”

▲ 김환생 교육장이 27일 오전 퇴임식을 갖고 36년간의 교직을 마감했다. 김 교육장은 기나긴 교육여정을 함께 한 제자들과 동료 교육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 교육장 36년 정년퇴임 27일 퇴임식

오랜 세월 사랑과 꿈을 함께 하며 36년 교단을 떠나는 김환생 교육장의 퇴임은 아름다웠다.

김환생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장의 퇴임식이 27일 오전 통영교육청 강당에서 있었다.

통영 관내 초.중.고 교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퇴임식은 김 교육장의 교육현장을 담은 사진 영상이 소개됐다.

김 교육장은, “오늘 이렇게 큰 대과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마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교육가족 여러분들의 따뜻한 성원과 배려, 이해덕분으로 좋은 만남과 인연을 잊지 않겠다.”며, “36년 기나긴 교육의 여정을 걸어오면서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제자들과 동료교육가족 여러분들의 아름답고 값진 추억과 인연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고 회고했다.

그는 “통영교육을 위해 나의 젊음과 정열을 불태웠기에 기쁨과 성취감이 많았던 것 같다.”며 “이제까지 급하게 달려왔던 시간대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뒤도 돌아보면서 그동안 받은 많은 사랑의 빚을 같으며 느리게 가는 걸음으로 제2의 삶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이 있기까지 굳은 일 마다않고 말없이 곁을 지킨 아내에게 모든 것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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