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장애·사회의 벽을 낮추는 장애인을 위한 ‘양지’

사람이 꽃이 되는 행복공유마을, 1,400명 해피 프로보노 추진
전문 치료사 재활실 8곳 배치,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운영 

▲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의 신체적 장애와 사회의 벽을 낮추는 양지가 마련됐다. 통영시민 1,400명을 연결하는 ‘해피 프로보노’를 추진하고 참 고마운 가게와도 닮은 ‘행복공유마을’ 회원 기업들을 탄탄하게 엮어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다.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병두 45)은 통영시 거주 7,486명의 장애인들의 재활과 상담, 직업교육 지원 및 지역사회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열린 공간이다. 정병두 관장을 지난 23일 만났다.

정 관장은 “신체장애의 난관보다 사회의 벽이 더 높고 편견이 앞선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통영시민 1,400명 프로보노를 모집해 사회의 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행복공유 마을 기업도 연계해 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의 참여도 유도하고 사회의 벽을 허물고자 한다”며 “장애인들이 양지의 따뜻한 사회 면면을 함께 공유하는 장소로 각광받기 기대한다.”라면서 “세상에 부딪혀 보면서 사회의 벽도 스스로 낮출 수 있는 심리적 재활도 가능하다. 신체적 장애보다 사회적 장애를 해소하고자 한다.”고 했다.

오는 4월 3일 정식 개관하는데 직원은 25명으로 장애인을 위한 사명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장애인을 위핸 헌신한다. 학교법인 박영학원이 수탁기관이다. 
 
 지난 1954년도에 설립돼 학교와 사회복지 단체를 운영하는 법인으로 신라대학교와 각종사회복지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사직종합사회복지관, 사상구장애인복지관, 동래구노인복지관 등 6개소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878㎡(870평)의 규모이다.

이곳에 장애인을 위한 언어재활, 직업재활, 물리재활, 심리재활 등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서비스는 장애아동발달 재활서비스 바우처, 아동 청소년심리지원 서비스 등이며 가족문화 지원사업으로는 생활 체육 등 성인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3층에는 당구장과 안마시설,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재활실 8곳, 전문 치료사도 배치된다. 특히 부산과 서울로 갈 수 밖에 없는 장애를 가진 부모들을 위한 통영 진료가 가능해졌다.

 게다가 여성 장애인을 비롯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직업 재활을 돕기 위해 통영 예술을 접목한 공방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예술적 활동과 더불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이다.

 통영시민의 1%인 1,400명 행복나눔 동행자를 뜻하는 해피 프로보노는 장애인들에게 의사, 변호사, 김밥집 사장, 할머니, 마을사람들을 위한 재활을 돕는 공유와 나눔 활동이다.

 이호도 변호사가 1호로 선정됐고, 1년 4번 이상 나눔활동에 동참해야 한다. 4월 3일 개관날까지 50호 프로보노가 정해진다. 나눔 활동을 통해 프로보노와의 사회적 관계망도 구축되는 효과도 있다. 찾아가는 서비스. 도서지역 장애인도 포함된다. 장애인종합복지관 내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도 운영되고 있다.

 인지, 사회, 언어 운동 적용 행동 등 균형 있는 발달을 위한 치료 교육이다. 12세 미만 미취학 장애아 대상으로 지난 3월 9일 개원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용남면 기호바깥길 7-89. 055)650-9900. 죽림 충무시립도서관 옆이다.  

▲ 정병두 부관장

▲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들

홍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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