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마라톤 뛰는 법무사, 집중도 높고 체력도 검증


북신시장 상인들부터 사회 환원하는 법률서비스 ‘착착’

축하 화한이 가득하다. 30년간 통영지원 근무 등 30년 공직에 임하면서 많은 인맥이 찾았다. 김종대(58) 법무사를 지난 9일 만났다. 전남 장흥이 고향이다. 부인 노영화(56)씨도 동향이다. 부친 김원선(79) 모친 문순임(81) 사이에 3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자녀로는 1남 1녀를 뒀다.

김 씨는 1985년 2월 통영지원 민원서기보 근무를 시작했고 2008년 7월 부산지방법원 가정지원 가사과장, 2009년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사무과장을 역임했다. 신설 법무사이지만 부동산, 상업 등기, 가처분, 공탁, 가압류, 민형사 무료법률상담에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다 자신있어요”라며 자신감이 넘친다.

그의 좌우명은 ‘일체유심초(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으로 마음과 실천의 중요성을 뜻한다. 법무사를 개소하면서 인생 2모작을 활짝 열었다. 이런 연유로 일체유심초는 긴 공직 생활 동안 체득한 삶의 방향성도 놓치지 않으려는 포부이다.

그는 지난 1995년 대법원과 법무부를 찾아 현재 법원과 통영지청 도로 개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용남면 사무소와 통영지원 구 진입로 계획 예정 구간보다 대안으로 청구아파트 길과 통영지원과 통영지청 길을 뚫는 것. 당시 대법관에게 건의했고 법무부 예산으로 시민과 방문객 편의를 위한 일이었다. 부동산 등기와 접수 재판 과정, 서기관이 되면서 법률 행정을 체화한다.

2011년 고성마라톤 풀코스를 4시간만에 완주했으며 2005년 통영법원 달리미 동호회를 만든 그였다. 2006년 10km 첫 출전에서 57분으로 완주한다. 달리기는 이미 그의 생활이다. 삶의 활력을 찾고 일도 즐거워지는 그만의 비법이다.

김 법무사는 서민을 위한 소송사건 법률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북신시장 인근이라 시장 상인들의 왕래도 당부했다. 30년간 공직 생활의 보답을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먼저 환원 시키고자 하는 것. 경영도 고려하니 법무사가 운영이 탄력을 받아 경제 순환도 잘 되기를 바랬다.

김 법무사는 책 한권을 소개했다. 평생 사랑과 죽음의 무게 따위 생각조차 해보지 않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me before you’(조조 모에스 지음 김선형 옮김). 내용은 남자가 이별을 준비하는 동안 여자는 사랑에 빠졌다. 죽음 앞에서 사랑이 물었다. M&A의 세계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하던 젊은 사업가가 교통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되자 안락사를 택하는데 6개월간 이를 간병하는 여인과의 희생을 다룬 작품이다. 김 법무사는 희생만큼 남을 배려하는 좋은 대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북신시장 버스정류장 인근 흥국생명 빌딩 3층 김종대 법무사 사무실은 활짝 열렸다. 통영시 중앙로 281 흥국생명빌딩 3층. 055)641-6688

▲ 김종대 법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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