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이성순씨 20년 요리 인생, 회냉면 8년의 노하우

 

▲ 중앙시장 이성순 삼시네끼대표


바다의 맛이 냉면의 맛이며 동치미 국물 맛에 단골 늘어

 

‘삼시 세끼’는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들이 외딴 섬에 모여 자급자족하면서 생존을 위한 음식 재료를 구하고 이를 맛깔나게 요리하는 인기 TV 프로그램이다. 중앙시장 삼시 네끼 문구가 확연히 들어온다. 상인회 소개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 곳을 찾았다. 냉면을 맛있게 내어주는 깔끔한 성품의 이성순(56)씨를 지난 23일 만났다.

시원한 콩국수와 더불어 회냉면도 인기가 높다. 이성순씨는 요리를 접한 지 20년. 요리에 빠져 살았고 요리를 위해 살아온 삶이다. 8년 전 원산면옥 맛에 빠져 이를 특유의 그만의 손 맛으로 이끌어 냈다. 상호명도 독특하다. 세끼를 ‘네끼’로 확대하고 ‘두끼’는 빈약해 보인다며 톡톡 튀는 문구를 선보였다. 이미 상표등록까지 마친 상태이다.

냉면 맛을 내는데 푸욱 빠져 산지 8년차이다. 원산면옥을 좋아하고 핫한 여름 회 냉면을 주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냉면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지만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더 높다. 맛은 매콤 짭짜르하다. 여기에 가오리가 들어차 있고 가사 생활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맛을 찾는 단골의 방문 이유를 소개했다. 동치미 국물은 백미이다. 먹으면서 해소하고 맛에 해갈하고 냉면 시원함에 여름을 무사히 보낸다는 것.

공부하고 또 요리하고 책을 읽으면서 주위 분들에게 조언도 구한다. 자동으로 얼음을 얼리는 기계도 도입했다.

이 씨는 “성수기와 비수기 확연한 차이가 뚜렷해요. 날씨에 민감하니 여름 한철 맛으로 손님들을 이끌게 해야죠. 물냉면과 회냉면 두 음식만 내놓고 있어요”라고 했다.

한식 조리사도 취득했다. 중앙시장은 유동인구가 적지 않고 인근 주변 상인들과 선의의 경쟁도 펼친다. 가격이 비록 높지만 깔끔한 맛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운영하고 있다는 것. 칼국수 등 3,000~5,000원 음식 가격보다는 높다.

더운 계절이 지나면 부산 미도 어묵으로 담아낸 어묵탕을 판매한다. 한 그릇 아침에 속 편한 해장국 일본으로 수출하는 어묵이다. 포장도 가능하며 5,000원이다. 천연 재료로 건강한 맛을 내기 위해 삼시네끼 염도계를 사용하고 있다.

성수기를 보내면 유부동, 우동, 도가니 우동, 사누끼 우동, 어묵탕을 5,000원에 판매한다. 055)642-8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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