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으로 박물관 할인, 주차장 요금 덜 내는 시스템 도입
청년창업사관학교, 스마타벤처창업학교 경력바탕으로 1인 창업 육성
누비와 자개를 활용한 상품 판매와 전통시장 고유 음식 발굴 계획

3년 간 18억 원 전통시장 문화관광형 육성자금이 중앙시장 구석구석에 투입돼 자생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육성사업단 김해용(49) 단장을 지난 25일 만났다. 태평성당 인근 3층 건물에 입주해 있다.

김 단장은 문화관광형시장 통영중앙전통시장 육성사업단 사무실을 지난 7월초 열었다. 강유경 책임매니저, 김아랑 매니저를 포함해 총 3명이 활동하고 있다. 180cm 훨친한 키가 말해주듯 중학교 3학년때 배구를 하다 그림을 좋아하게 됐고 경성대학교 예술학부에 입학하면서 디자인에 집중하게 된다.

그는 “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의 상품을 고객들이 사게 하는 자생력을 갖추게 하는 저희들이 주 업무이다. 제품은 개발자 입장이며 상품은 소비자가 구매하는 단계”라고 했다. 그는 “중앙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에 선정된 이후 최대 고민은 시장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줄여나가고 상품을 소비자가 구매하기 위한 핵심을 심고자 한다. 9월 중기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모바일 앱 활성화도 주력한다. 스마트 폰을 통해 시장 상인이 쿠폰을 발급하면 주차장 할인과 서비스 확대, 통제영 입장 등도 연계한다는 것. 또한 젊은 창업자를 전통시장에서 육성 발굴할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1인 창업 소상공인 육성 경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누비와 자개를 활용한 상품 판매 및 고유한 음식 문화를 상품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2015년 4억 원이 투입되고 2016년 8억 원, 그리고 나머지 마지막 해에는 최대 총합 18억 원 투입이 가능하다.

관광버스 여행객, 가족단위, 개별 여행객을 아우르는 전통시장 접근성을 올릴 로드맵도 구상하고 있다. 정보와 채널의 확보이다. 우선 지역의 전문가와 함께 보조를 맞춘다는 입장이다.

김 단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 식품도 제품도 생산라인이 반자동 개념이다. 전자동 시스템은 중소기업 규모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수작업으로 완성되기에 이는 현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했다.

(주)디비엔에이 다지인컨설팅 대표,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 협력중점 교수, (주)크레진 현 대표이사이다. 1986년 경성대학교 예술대학 입학, 대구대학교 조형대학원 시각디자인 석사,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이노베이션 경영프로그램, 호서대학교 벤처경영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실버세대를 위한 모바일 개인응급응답시스텝 특허출원, 세라믹을 이용한 불영내외장제 패널 실용신안등록, 금속기와 및 콘텐트렌즈용 케이스 디자인을 등록했다.

2009년 지식경제부 기술혁신 평가단 위원(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학연협회,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평가 위원을 역임했다. 2013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스마타벤처창업학교 멘토를 해왔다. 2014년 경남도 명예감사관을 역임하고 있다. 2015년 창업지도사(사단법입 한국창업지도사협회)이다.

중앙전통시장(상인회장 윤우연)은 2015년도 중소기업청 주관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문화관광형 시장 부문에 전국 전통시장 45개소 중 통영 중앙시장과 하동 공설시장, 창원 명서시장이 선정됐다.

중앙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1980년 10월 18일 개설됐고 점포수 340여개, 상인수 620여명으로 연매출 1억 원이상 매출 300명 상인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용카드 가맹 163곳, 온누리상품권 가맹 282곳으로 2014년 일일 방문객은 2,200여 명이며 총 매출액은 280억 원 정도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역사·문화·관광자원 등과 연계된 지역 유명시장의 고유 특성을 살려 국내·외 관광객들이 시장을 많이 방문토록 해 쇼핑과 관광이 활성화 되도록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중앙전통시장육성사업단은 경남 통영시 중앙로 185 3층에 위치해 있다. 055)647-020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