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주년을 맞이한 통영시 태평성당은 통영시민들과 함께 장기기증 운동을 전개한다.

태평성당은 설립 80주년을 맞아 故김수환 추기경의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이어가기위해 천주교 한마음 한몸 운동본부와 함께 내달 5일부터 5월 30일까지 장기기증 서명을 받는다.

지난 25일 조재영(안드레아) 주임신부는 “미사 후 장기기증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설명회를 가졌으나, 신도 10여명이 현장에서 기증 서약을 한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장기기증 서약을 하더라도 사후 유가족들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지만, 한명이 기증 서약을 하면 9명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통영지역 1500여명의 신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해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잇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1929년 5월 25일 설립된 태평성당은 오는 5월 본당 역사사진 및 소장성물 전시, 초청강연, 헌혈, 80주년 기념세례식, 7월 초청연주회, 12월 성극공연 등을 준비 중이다.

자세한 장기기증 문의는 태평성당 (☎ 645-333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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