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경 찬 기자

“새로운 도전을 보여 달라. 젊은 문화기획자와 예술인들이 길을 찾고자 한다면 스스로 찾아야 한다. 그래야만 선배 예술인들이 길을 환하게 비춰줄 수 있다”. 지난 8일 서유승 예총 통영지회장은 지역을 지키고 있는 젊은 인재들에게 도전을 당부했다. 함께 실행해 나가자는 당부였다.

국내 유명 관광명소로 떠오른 전주남부시장 청년몰과 같은 특색있는 청년 점포가 전국 각 시·도 전통시장에 설립된다.

기획재정부는 8일 ‘2016년 예산안’을 통해 시장경영혁신지원금 1조 1,298억 3,5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중 청년상인 육성 예산이 178억 5, 000만원인데, 청년몰 조성에만 127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청년몰이란 청년 장사꾼들이 모여 만든 복합문화쇼핑몰로 전주남부시장에 처음 설립됐다.

또한 부산 해운대 청사포에 비아트협동조합이 설립돼 다양한 시도들도 주목받고 있다. 협동조합은 청년들이 지속적인 잡지 발행을 위한 새로운 방법적인 접근해보고 있다.

통영 출신의 현대무용가 고 김대건씨가 작고한 지 1년하고도 한달이 지났다. 지난해 8월 13일 유명을 달리한 고 김대건 현대무용가 추모 공연이 열렸다. 지난 13일 통영RCE세자트라 센터 1층 강당에서 부인 멜리사 렁과 홍콩극단 하필관 작품 ‘숨과 숨 사이Between Breath’ 공연이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되고 좌담회도 마련됐다. 홍콩 정부 지원금으로 성사된 것.

이와같이 제2~3의 젊은 춤꾼을 비롯한 청년층이 지역에서 등장할 때 도전과 실패와 성공을 함께 맛보는 단단한 지역의 토양이 있어야 한다.

인맥과 학연에 구분없이 실험 정신으로 도전해볼 수 있는 낮은 문턱이 절실하다. 통영청년작가회, 게스트하우스 연합 등이 연대해 20~40대가 꿈꾸는 희망들을 현장에서 결실을 맺어야 한다. 또한 자문을 구하고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시간과 공간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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