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대교가 오는 10월 30일 개통된다. 사량도 지리산에서 시작해 가마봉을 거쳐 옥녀봉이 산행의 종착지였지만 다리 개통으로 하도 칠현산까지 이어지는 종주 코스로 연결된다. 사량도 지리산 산행 출발지인 베이스캠프로 돈지분교가 최적이라고 한다. 돈지분교는 지난 2012년 폐교됐고 사량도 내지분교는 현재 사량도 천문대로 운영되고 있다. 민간단체가 위탁받아서 체험학습 등을 병행하고 있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로 이용률이 저조하다며 울상이다.

캠핑이 대세긴 대세다. 경북 문경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캠핑 장비를 갖춘 캐러밴을 숙박 대체 시설로 갖춰 예산 765억 원을 절약했다. 올림픽 개최마다 각 도시마다 건립하는 대형 숙박 시설을 차량 캠핑 숙소로 활용해 예산도 절감하고 효율성도 높였다. 숙박시설 800억 원을 캐러밴 400여대를 렌트한 가격 35억 원으로 1,300여명 잠자리를 해결했다. 청주국제비엔날레도 캠핑 일정이 결합돼 1박 2일간 700여명의 가족과 취재진이 머물면서 축제에 참여했다. 이렇듯 캠핑은 문화예술체육 분야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어 통영을 비롯한 다도해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탁차열 통영전문캠핑점 대표는 통영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통영의 폐교된 학교를 캠핑 베이스캠프 등 관광 콘텐츠로 활용한다면 마을 주민들의 수익원도 되는 효자 상품임을 전했다. 연대도와 하동 삼화에코하우스가 좋은 본보기이다. 삼화에코하우스는 전기와 샤워시설 등 텐트 한 면적당 2만 원을 임대료로 받고 있고 안전시설로 호평받고 있다.

올해의 관광 도시, 통영이 진행되고 있어 관광 콘텐츠로 활용한다면 공정여행에 안성맞춤이다. 통영시의 저조한 청년 예산과 정책에 관심을 가진다면 폐교 활용은 청년 일자리로도 충분하다. 미활용 폐교는 비진분교와 오비분교, 노대 분교, 사량면 양지 분교 등 13곳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한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