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 조례 제정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 마련

수학은 문학처럼 생각의 다양성 배양, 독서가 비법

김충현(52) 충일스마트수학학원 원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겨내고자 학원업에 뛰어든 지 32년, 매년 그에게 배운 고급 수학문제 풀이 능력을 갖춘 대학생과 사회인들이 인사차 찾는다. 통영의 주요 인사중 한명이라 단언할 수 있다. 그런 그가 제20대 통영시학원연합회장 수장에 올라 250여명 학원들을 위한 권익 확보에 나선다.

김 원장은 “학력인구가 줄고 영세업이라 하향산업임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의 기대는 최고조이다. 1인 기업 혜택 지원, 세무 교육 등 급변하는 교육시장에서 회원분들의 권익 보호에 최대한 집중하겠다. 학원인 처우개선을 위해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상공회의소 일자리 지원 정책에서 학원업은 제외돼 있어 어려움이 적지 않다.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통영시의회 조례 제정에 힘쓰겠다”고 했다.

신임 김충현 제20대 통영시학원연합회장은 250여명 회원들의 세무, 소방에 대한 교육 등 서비스 제공과 통영교육지원청 및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의 협력을 받아 학원비를 못내는 어려운 학생들을 무료로 공부할 수 있는 희망스터디 사업도 진행한다. 지난 7일 충일스마트학원장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김 회장은 2년 동안 연합회를 이끌고 통영고 37기로 기수회장 및 통영고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 충일스마트학원장과 수학 관련 35년간 지도하고 있다.

그는 “미치지 못하면 미치지 못한다”는 경륜과 노하우가 수학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수학을 수로 보지 말고 사물과 연관시켜서 생각하는 수학을 당부했다. 그의 제자들은 카이스트, 경희대 한의대 수석, 성균관대 전체수석, 서울대 등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포진해 있다.

우수 학생의 기본 전제는 단연 학생과의 소통 교감이고 학생이 스승을 믿을 수 있는 바른 자세, 실력, 동기 부여를 꼽았다.

그럼에도 공교육을 살리고자 사교육을 줄이는 정책으로 가고 있어 이는 학원가의 사기저하로, 학원 교육비가 물가 상승을 부축인다는 우려로 직업의식 저하도 실제 동반되고 있기에 학원가 스스로 자정노력도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불법과외는 자제해야 하고. 학부형들의 오해가 과외도 학원인 줄 오해하고 있기에 엄연히 과외와 학원 구분을 주문했다.

성숙한 시민의 아들과 딸로 성장하기 위해 출발점은 분명 가정교육이고 학부모들께서 명심해주기를 덧붙였다. 지역공동체 삶에서 멀리 보는 안목을 진심으로 당부했다. 통영시의용소방대장을 비롯해 통영고총동창회장, 학원연합회장 등 그의 행보는 통영시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학원연합회 연수를 통해 학원 운영 관련 규정을 이해하고 차량사고 등 위험 요소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건전하고 안전한 학원 운영 풍토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12일 연수후 회원들은 어린이 통학차량 교통법규 캠페인을 열었다. 경남지역 학원연합회 이취임식에도 빠듯한 시간을 보내지만 통영의 선후배들이 어려운 처지에 빠지면 그의 도움의 손길도 빼놓을 수 없다.

김충현 통영시학원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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