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4,000여명 회원 및 6·25참전, 월남파병 전우나눔 활동

신임 이판호 통영시재향군이회 회장

2016년 15개 읍면동 지역 재향군인회 조직 강화 중점

“전국에서 최고인 통영재향군인회 구성토록 임기동안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남 신안 소금 간수를 뺀 후 재판매하는 방안을 통해 수산 관련 수익을 내고 재향군인회 전국 판매망을 갖춰 통영 수산물을 알리는 방안도 있습니다. 조직 강화 등 1만 4,000여명 통영시 회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임원과 회원분들과 함께 소통하겠습니다. 재향군인회관을 신축 건립하는 방안이 목표입니다”

지난 28일 취임한 신임 이판호 제29대 통영시재향군인 회장을 29일 만나 그의 포부를 전해들었다.

그는 통영은 삼도수군 통제영 이순신의 구국 정신이 서린 통영은 1592년에 세워진 군사계획도시로써 두룡포 작은 포구에 두룡포기가 세워지면서 삼도수군 통제영이 건립됐고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등 7년 전쟁을 거치면서 왜구의 침략을 맡아 한반도 부흥을 잇게 한 지금의 해군작전사령부가 400년 전에 이미 세워진 역사를 전했다. 통영시재향군인회는 역사와 전통을 잇는 통영만의 독특한 조직이고 회원은 1만 4,000여명이 넘는다. 인구 14만 가운데 남녀회원으로서 최대이다. 해병대 상륙작전, 제승당 성역화 사업을 이어오면서 통영의 정체성이 자리잡아가고 있고 재향군인회는 수산과 관광의 도시로써 이를 위한 연대 손길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5개 읍면동 한산면, 사량면, 욕지면을 제외하면 12개 재향군인회 조직이 있다.

이 회장은 “미수동과 북신동 도천동 산양읍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동별 17명 이상의 회원이 필요하다”며 “재향군인회가 수익을 낸다는 거에 의아해 할 수도 있지만, 자력적인 연대를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라면서 “시안 소금을 사와 간수를 빼고 판매하면 50% 이상 수익률이 나온다. 소금은 시간이 지나도 썩지 않기에 재향군인회 수익 사업으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1만 4,000여명 회원인 이유는 군번을 지닌 통영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6·25 참전용사와 월남파견 군인을 포함해 선후배들간의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할 예정이다. 또한 독거노인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지역 사회 봉사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국가적 지원사업을 통영시재향군인회가 확보해 지원 예산도 받아낼 수 있는 방안도 있다. 이를 통해 현 북신동 소재 재향군인회관에서 이주 후 신축 건물을 지을 생각이다. 통영시 신임임원은 부회장 4명, 감사 1명 이사 15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판호 회장은 안정 황리 출신으로 2000년대 초 저인망어선(고대구리) 소멸 보상협의회 구성시 협회장을 맡아 활동했고 죽림 어민회센타 건립을 주도했다. 이를 통해 어민들이 죽림 신시가지에 회센터를 열 수 있도록 기초를 쌓아왔다. 배를 감척했지만 신시가지 주민과 어민들이 활어회와 해산물 판매를 통해 지속적인 수입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공로가 적지 않다.

현재 안정 황리에 멸치 액젓 공장을 운영 중에 있고, 미수동 동해숯불장어집을 운영하고 있다.

통영고와 통영수산전문학교를 졸업했고 (사)한국수산업경영인 경남연합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전국어촌계장 중앙연합회 경남지부장을 지냈다. 새누리당 중앙위 농림수산분과위원부위원장과 통영수협 3~4대 대의원을 역임했다. (사)통영안황지역개발협의회 회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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