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안전의 첨병

시료 검사를 위해 원료를 잘게 부수고 있다.

“경남 수산물 안전 우리가 책임진다”

2011년 수산물안정성 검사 도입,중금속 등 검사장비 완비

전용 실험실 1동 283평 확보… 31개 품목 70개 항목 검사

수산물 생산이 풍부한 통영을 비롯한 고성, 거제 그리고 남해, 사천 등 수산물의 생산을 위한 기술지도 뿐만 안전성 검사체계를 갖추고 있다.

그동안 수산기술 개발과 보급 및 해황 예찰, 수산 전문인력 육성 및 어업인 교육, 수산생물질병관리 및 어촌 현장 서비스 지원을 해왔으나 지난 2011년부터 수산물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수산물 안전성 검사 체계는 양식장 생산단계에서 위판장 거래하기 전까지 경남수산기술사업소와 해양수산부 산하 수산물품질관리원이 마트와 시장, 편의점, 도소매시장 등은 경남보건환경연구원과 농식품부 산하 식약처, 수입수산물은 식약처, 수출수산물은 수산물품질관리원이 맡고 있다.

조효종 수산물안전담당계장이 검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09년 9월 수산물안전성조사 기반구축 운영종합 계획 수립한 후 2010년 12월 검사장비 46종 158점을 확보했으며, 보조인력으로 무기계약직 7명을 확보하는 한편, 2011년 6월 수산물안전성조사 전용 실험실 1동, 283평을 확보했다.

조사대상은 도내 수산물 생산장 2,321개소와 위판장 23개소 등 총 2,344개소의 어류, 패류, 연근해수산물 등 31품종을 검사하고 있다.

중금속 검사 등 70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중금속은 수은, 납, 카드늄, 메틸수은 등을, 방사능은 요오드와 세슘, 식중독균은 장염비브리오, 살모넬라 등, 동물의약품은 클로람페니콜, OTC, 말라카이트그린 등과 기타 멜라민, 호르몬제 등이다.

검사원이 방사능 검사를 위해 방사능분석기에 어류를 넣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영향으로 방사능 검사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방사능 검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방사능을 분석할 수 있는 장비가 있는데, 방사능 분석은 식품공전에 따라 식용으로 쓰지 않는 부분과 물을 제거한 다음 시료를 잘게 절단, 분쇄해 측정용기에 넣는다. 이때 시료의 중량을 정밀히 측정해 밀봉한 후 측정한다.

방사능 분석기는 감마선 분광분석법에 의해 다양한 물질 내에 있는 감마방출 동위원소의 식별 및 정량이 가능하다.

< 사진 취재 채흥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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