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실시간 어장 환경정보제공시스템 실용화

전국 연안 주요양식어장에서 실시간으로 수온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국립 수산과학원은 지난 13일, 전국 연안 주요 양식어장 27곳의 실시간 수온정보를 어업인과 관련기관 등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업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에 수온, 염분, 용존산소를 알 수 있는 자동관측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어장환경정보 제공시스템’을 실용화한 것이다.
 
수산과학원은 동·서남해안 가두리양식장 16곳, 수하식 양식장 2곳, 기타 6곳 등 총 27곳에 자동관측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서비스는 우선 대표적인 양식어장 환경변화 요소인 수온정보를 제공하고, 저염수와 빈산소 수괴 등의 이상 해황이 생기면 단계별 주의보와 경보 발령 정보도 알려준다.
 
수산과학원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한 뒤 받아보고 싶은 정보를 입력하면 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아열대화 징후를 보이는 우리 바다의 양식어장 환경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냉수대, 고수온, 저염수, 적조, 빈산소 등 이상 해황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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