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통영시의원에 도전하는 여성 후보들

가 선거구 기호 1, 더불어민주당 배윤주 후보

배윤주 후보는 가선거구(광도, 용남, 도산)에 도전한다. 유일한 민주당 의원으로 제7대 통영시의회에서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했다. 야당의원으로 회기를 시작했지만 회기 중에 민주당이 집권여당이 되면서, 통영에 ‘파란 물결’을 일으켜보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고 있다.

배윤주 후보는 “지난 4년간 열심히 뛰었지만 야당의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제는 문재인 정부가 집권 여당이 된 만큼 “정부와 함께” 시민의 편에 서서 일하겠다고 말한다.

배윤주 후보가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교육’이다. 지난 4년 동안 관심을 둬 왔던 ‘안전한 통학로, 학교급식, 교육환경’에 더 힘을 주어, 지금까지 해 왔던 ▶옐로카펫을 확대 설치하고, ▶통학로를 아이들 문화존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즐겁고 행복한 통학로를 조성하겠다고 한다.

또한 아이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친환경학교급식과 ▶gmo가 아이들의 식탁을 위협하지 않도록 제도와 지원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구를 위한 정책으로는 ▶죽림지역에 중학교를 이설하는 계획을 밝혔다. 배 후보는 “죽림지역은 인구에 비해 중학교가 없어 아이들 통학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죽림의 중학교 이설은 김경수 후보, 강석주 후보, 박종훈 교육감 후보도 함께 공약한 것으로 통영시의회에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지역’을 만들겠다는 약속으로 ▶‘공동육아나눔터’를 제시했다. 아파트단지 등 마음을 같이 하는 부모들이 공동육아를 할 수 있도록 공동육아나눔터 같은 시스템과 환경을 만들고, 시에서 일정 부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이 외에 지역에서의 경제활동을 통한 돈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생활임금조례, 통영사랑 상품권, 사회적경제 등 지역순환경제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지난번 개악된 통영시공유재산관리조례 42조의 부활과 도산면 비료공장 문제 등 주민현안들에 대해서도 주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배윤주 후보는 “시민이 살아가는 삶의 질은 하나의 정책으로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생계와 함께 여러 정책들이 거미줄처럼 연계돼야 한다.”면서 시민들을 위한 문화시설, 체육시설 등에 대해 다양한 방향에서 접근하고, 꼭 필요한 제도를 만들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배윤주 후보는 “지난 4년간 통영시의회에서 최다 조례 제개정을 했고, 최다 5분 발언을 했다.”며 “다시 4년 기회가 주어진다면 시민들이 웃는 통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가 선거구 기호 6, 무소속 최은겸 후보

가선거구(광도면, 용남면, 도산면)에 도전하는 무소속 최은겸 후보는 정치 신인이다.

2011년 현대성우오스타2단지 입주자 대표를 지냈으며 광도면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하고 2016년 광도면지편찬위원회의 재정분과위원으로 위촉되어 일한 경험이 있다.현재 안정공단 상가번영회 이사,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살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고 안황재가노인복지센터 센터장으로 일했다.

비교적 젊은 인구가 많은 가선거구의 특성상, 최 후보의 첫 번째 공약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이다. ▶어린이집 종일반을 확대하고 ▶배움터 지킴이 확대, ▶어린이영어영화관 조성, ▶교실공기청정기 확대설치, ▶안전한 등하교길 조성,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두 번째 공약은 ‘어른들이 행복한 통영’ 조성이다. 이를 위해 ▶노인의 고충을 시정에 반영, ▶건강생활 지원센터 운영 확대, ▶광도, 도산, 용남의 면지역 교통불편 해소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저상버스 확대, ▶경로당 이용 활성화와 주부 일자리 창출 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공약은 ‘지역 상인들을 위한’ 공약이다. ▶농수산물 유통 위한 재래시장 유치, ▶상인과 시의회, 시민단체 협의체 구성, ▶성동조선해양 생계지원 등을 내놓았다.

이 외 지도리와 적촌마을 사이에 교량을 건설하고 동물복지팀을 구성해 반려동물과 노인이 의지하며 살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은겸 후보는 늦은 나이에 대학에 진학해 현재 경상대학교 대학원에서 학과간 협동과정으로 정치경제학과 석.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최 후보는 “상대적 빈곤에 정신적 박탈감을 겪는 이웃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가?’를 깊이 고민하다가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무상급식을 없애고 진주의료원을 폐업시킨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에게 화가 났고, 세월호의 주범인 박근혜 정부에 화가 났다.”며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고 싶어서 정치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최 후보는 “성동조선해양을 살리겠다고 강구안 집회와 안황상가번영회를 인솔하여 창원집회에 참석했을 때 노동자들의 억울함이 가득한 눈동자를 봤다.”며 그들의 억울함과 같이 한다는 각오로 목이 터져라 “열심히 하겠습니다!”를 외치고 있다고 말한다.

라 선거구 기호 2-가, 자유한국당 배도수 후보

배도수 후보는 라선거구(도천, 명정, 중앙)에 도전한다.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제5대 통영시의회 비례대표 시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

배도수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구도심 살리기다. 통영이 관광의 중심지가 되려면 수많은 역사와 문화를 안고 있는 구도심의 이야기를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배도수 후보의 지역구인 도천, 명정, 중앙동은 통영의 근대사와 문화예술인들의 체취가 깊이 배어 있는 곳이다. 최근 근대문화유산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장공장을 비롯해, 유치환, 이중섭, 김상옥, 김춘수 등이 문화예술의 꽃을 피웠던 문화의 거리가 다 이곳에 있다. 그러나 최근 통영의 중심지가 무전, 죽림으로 이동함에 따라 구도심은 황량하기 짝이 없는 곳으로 변하고 말았다.

배 후보는 “통영의 중심지였던 구도심에 지역민들이 살지 않는다.”면서 “다시 지역민이 돌아올 수 있는 구도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관광자원을 살리고 새로운 관광자원을 창출하여 침체된 지역경제를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통영을 찾는 관광객이 “통영에 머물도록” 지역을 리모델링하겠다는 계획이다.

▶통영 전망탑을 조성하고 ▶강구안 미래형 인도교를 설치하고 ▶도심 관광을 위한 무빙워커를 설치하고, ▶생태하천을 조성하며 ▶반려동물 공원과 ▶도천동과 미륵도를 잇는 해저도로를 설치한다는 세부안을 내놓았다.

또한 복지/도시 기반을 개선하여 생활편의 중심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또한 서호시장과 중앙시장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주차장을 확보하고, 주민 생활의 편의를 위해 ▶도시가스 조기공급, ▶농어촌 지역공원 및 선착장 조성, ▶명정, 중앙동 주민센터 신축, ▶노후 경로당 증, 개축, ▶도시경관 정비, ▶아이돌봄시설 추가 확보 등을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내놓았다.

이 밖에 문화예술도시의 기반 구축을 위해 ▶예술촌과 작가촌을 조성하고 ▶통영 종합예술관과 ▶통영역사관 복원을 하겠다고도 말했다.

배 후보는 현재 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 통영여중고 총동창회장, 통영여성포럼 회장, 법사랑위원회 통영여성위원장, 자유한국당 통영여성위원장이다.

마 선거구 기호 2-가, 자유한국당 김미옥 후보

김미옥 후보는 마선거구(북신, 무전, 정량)에 도전한다. 제5대 통영시의회 비례대표 시의원을 시작으로 제7대 시의회의에서는 통영 최초 여성지역구 의원을 지냈다.

김미옥 후보는 “통영 최초의 선출직 의원으로서 여성의 권익 신장과 여성의 정치 분야 진출을 확대하는 막중한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3선에 도전하는 결의를 밝혔다.

김미옥 후보는 관광 진흥에 관한조례와 협동조합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하고 루지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감사원 청구를 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시의 공무원노조로부터 공개사과를 요구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민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후회하지 않는다.”며 “굳세어라, 미옥아!”를 외치고 있다.

김미옥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시의원으로서 오직 통영시민만을 바라보고 달려 왔다.”며 “주민들의 소망을 가슴으로 읽고, 어려움을 마음으로 읽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한다.

김미옥 후보는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 및 정비와, ▶도시가스 공급지역 확대, ▶노인일자리 활성화를 공통공약으로 내놓고, 북신동을 위해 ▶북신시장 주차장 확보 ▶장대사거리 도로 확장 등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전동을 위해서 ▶(구)시외버스 터미널 주변 상가를 활성화하고 ▶구거를 정비하는 등 “도심정비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무전지구 하수관로 매설사업도 조기에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량동을 위한 정책으로는 ▶철공단지 재해위험지역을 안전하게 정리하고, ▶이순신공원 진입도로 개선도 하겠다고 말했다. ▶침사지 매립 및 주민편의시설 설치, ▶해송정 4길 도시계획도로 개설 조기 완공도 약속했다.

김미옥 후보는 “지금껏 그래왔듯이 언제나 시민의 눈으로 시정 감시자가 되겠다.”며 “따뜻한 모성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시의원이 될 것”을 다짐했다.

김미옥 후보는 현재 통영지청 법사랑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으며, 통영시 족구연함회장, 생활체육회 부회장, 여성팔각회 회장 한국부인회 통영지부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7대 의정활동 중에는 전국여성지방의원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고 대통령상(민주평통)과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마 선거구 기호 2-나, 자유한국당 김이순 후보

김이순 후보는 마선거구(정량, 북신, 무전)에 도전한다. 제7대 통영시의회에서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이순 후보는 “후배들에게 본이 되기 위해 시의회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한다. “비례의원의 목적이 비례대표시의 의정활동을 발판 삼아 지역에서 제역할을 감당하라는 것이니만큼, 여성의 정치 참여와 여권 신장을 위해 출마를 해야만 했다.”는 것이다.

또한 한번 지역구 의원이 되면 연거푸 두세 번씩 지역구에서 눌러 앉는 관행에 맞서 “새로운 도전자가 되기 위해 출마를 했다.”고 밝혔다. 안주하지 않는 시의원, 변화하는 시의회가 되기 위해 “새로운 물”이 되겠다는 것이다.

김이순 후보는 “비례시의원이라는 경험을 갖고 있는 데다 지역구에서는 첫 출마를 하는 따끈따끈한 신상품”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이순 후보가 내세우는 공약은 ▶유아전용 놀이센터 건립과 여성 새로일하기센터 설치를 비롯해, ▶정량천 생태공원 홍보 및 편의시설 설치, ▶도시가스 보급률 확대, 북신시장 편의시설 확충, ▶무전 희가로아파트 CCTV 설치 등이다. 또한 ▶노인일자리 창출 ▶멍게수협 앞 우회차선 개설, ▶북신동사거리에서 장대삼거리까지 4차선 도로 확장, ▶리통장 건강검진비 지원, ▶북포루 등산로 정비 등도 약속했다.

김이순 후보는 “말을 앞세우기보다 행동을 먼저 하겠다.”며 “한번 하면 해내겠다는 굳은 의지, 변하지 않는 무던한 마음, 정직과 성실로써 행하는 등의 장점을 갖고 책임감 있는 의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이순 후보는 자유한국당 통영시여성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회장과 통영시여성단체 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한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