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지역 무인도서실태조사

마산해양항만청(청장 김석구)는 지난 25일 도내에 산재하고 있는 무인도서의 종합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2009년도 무인도서 실태조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사는 통영지역 무인도서 91개소를 우선 선정해 지형, 지질, 경관 등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해 무인도서를 ‘절대보전, 준보전, 이용가능, 개발가능’ 등 4종류로 분류하여 구분하게 된다.

조사 결과 자료는 우리나라 무인도서의 보전 및 이용개발에 관한 10년 단위의 정부계획인 ‘무인도서 종합관리계획’ 기본 정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무인도서는 일부 도서만이 환경부의 ‘특정도서’로 지정되어 환경보존 위주로 관리되어 왔으며, 해상레저·관광 등 최근 급증하는 도서 이용 수요에 대응해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실정이었다.

마산항만청 관계자는 “2008년도에 무인도서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무인도서를 효과적으로 보전·관리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으며, 무인도서에 대한 가장 적합한 관리유형을 지정함으로써 무인도서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무인도서는 약 350여 개소로 추정되며, 연차적으로 실태조사를 할 계획으로서 ‘08년도 사천지역 31개소에 조사를 한 바 있으며, 올해 통영지역 전체 200개소 중에서 91개소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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