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인해 초등학생들이 일찍 귀가하고 있다.

통영시, 학교장 재량으로 50%가 단축수업
고등학교도 야간자율학습 안 하기로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현재 창원과 통영 등 경남 10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합천과 거창 등 4개 시군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태풍 북상 소식에 어선들은 일찌감치 정박을 마쳤고 유람선들도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남해동부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도 2에서 최대 8미터까지 높게 일고 있다.

내일(4일)까지 남해안엔 150mm 이상의 비가 예보된 가운데 통영시에도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거제 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 86곳이 오전 수업만 하기로 한 가운데, 통영 지역 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초등학교의 50%가 단축수업을 했다. 방과후교실이나 돌봄교실을 하지 않기로 한 학교는 70%에 달해, 학부모와 비상연락을 통해 학생들의 하교지도를 하고 있다.

한편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해안변 차량침수우려지역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을 유도하기 위한 안내문을 차량마다 부착하였다.

이재옥 안전총괄과장은 “2016년 태풍 ‘차바’ 때에도 해안변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에 안내문을 부착하여 안전한 곳으로 이동을 유도하고, 이동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휴대전화로 이동을 유도하여 단 한 건의 차량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경험이 있다.”면서, “이번 태풍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안내문을 부착하여 인명피해 방지와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것이며 태풍이 내습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안내문을 부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은 오늘 밤 최대고비를 맞을 예정이다. 순간 최대풍속 초속 25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도 예상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차이동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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