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수협(조합장 지홍태)이 알굴 생산의 종료를 선언하고 생산과 더불어 소비에도 기여한 지역민들에게 감사하는 뜻에서 마련되는 제23회 한려수도 굴축제가 지난달 30일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어느 해보다도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굴축제는 오전 남해안별신굿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에는 따뜻한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관광객들뿐 아니라 보궐선거를 앞둔 여야 정당 정치인들과 후보들까지 총출동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오후에는 굴수협에서 준비한 각종 굴요리 무료 시식행사와 경남타악연구소의 드림비트팀 공연, 더 라이프 휘트니스의 스피닝 공연 등을 감상하며 축제의 흥을 느꼈다.
또 굴어업인 노래자랑, 박신여공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하는 굴까기 대회도 열렸다.
이날 저녁에는 인기가수들의 가용공연도 있었다.

 

2019 통영국제음악제가 지난달 29일 개막해 오는 7일까지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로 봄의 음악축제를 펼친다.
올해의 주제는 ‘운명(Destiny)’이다. 개막공연은 미하엘 잔덜링이 지휘하는 스위스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등을 공연했고,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는 윤이상의 수제자였던 세계적 작곡가 도시오 호소카와의 오페라 ‘바다에서 온 여인’이 공연됐다.
5일에는 알렉산더 리브라이히가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가 바이올리니스트 베로니카 에베를레와 협연으로 알반 베르크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윤이상의 유동,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죽음과 변용 등을 연주한다.

오는 7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폐막공연과 함께 2019 통영국제음악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폐막공연에서는 통영페스티발오케스트라가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3번 C장조 Op. 72b와 바그너 오페라 <발퀴레>제1막을 연주한다.
이 폐막공연에는 테너 김석철(지크문트), 소프라노 서선영(지클린데), 베이스 전승현(훈딩)이 협연한다.

 

봉숫골벚꽃축제위원회(위원장 김재본)는 맑고 푸른 주말이었던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봉숫골 아름다운거리에서 제17회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를 개최했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를 부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봄과 꽃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향유의 장이 됐다.

첫째 날은 축제의 성공과 시민의 무사평안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통제사 꽃 나들이 행렬, 아동 사생대회, 통제영 공방체험,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공연 및 다양한 거리공연에 이어 오후 2시 봉숫골 주차장에서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둘째 날에는 봉숫골 한마당 무대공연으로 팬플룻 공연, 밴드공연, 어쿠스틱 로망,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 꾼&꾼 이순택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며, 전일 개최한 사생대회 입상작도 벚꽃거리에 전시된다.
또한, 김춘수 유품전시관, 통영도서관, 전혁림미술관, 봄날의 책방, 한빛문학관으로 이어지는 봉숫골 문화가 탐방과 봉숫골 예쁜 가게 콘테스트 참가 가게들이 특색 있고 단장하게 꾸며 놓은 가게 모습, 그리고 지난해 7월 봉숫골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으로 설치한 담장 벽화 및 안내판 등도 관광객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본 봉숫골벚꽃축제위원장은 "축제기간 용화사거리에서 용화사 광장 구간은 차량이 전면 통제되니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라며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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