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총동창회 주최 동문친선골프대회 예정

통영고 총동창회 집행부가 동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행운의 숫자가 두 개다. 건학 77주년이다. 80년까지는 3년 남았다. 서부경남 명문 통영고총동창회(회장 김을호)가 지난 14일 건학77주년 기념 동문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모교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따뜻한 봄날 휴일 맑고 푸른 하늘 아래 열린 이날 한마당 행사에는 어려운 경기 속에도 많은 동문들이 참석했다.

김을호 통영고등학교총동창회 회장

통영고 총동창회는 지난해부터 천편일률적인 총동창회 기수별 체육대회라는 명칭을 벗어나 동문들의 소속감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동문어울림 한마당으로 바꿔 개최하고 있다. 교사 뒤편 실내체육관 앞 공터를 행사장으로 이용하던 것도 다시 예전처럼 모교 대운동장을 활용하고 있으며, 또 연간 총동창회 체육대회에만 집중되던 행사도 동문한마당(4월), 동문친선골프대회(6월), 거북선 노젓기대회(8월) 등 연중 골고루 분배해 출향 동문들의 참여기회를 더 높이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비진도 등반 행사를 개최한 바도 있다.

김을호 총동창회장은 “역대 최악의 불경기지만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통영고 동문들이 앞장서서 힘을 모아 함께 이겨내자”며 “올해 77주년 행사가 80주년, 90주년, 100주년까지 이어지도록 동문들께서도 조언을 아낌없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통영고총동창회는 건학80년사 편찬과 더불어 건학80주년 기념 사료관 건립도 함께 추진 중이다.

한편 이날 총동창회 동문어울림한마당이 열리기 전날인 지난 13일에는 통영고 43기 졸업생(기수회장 김태형)들이 졸업3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를 도남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개최했다. 43기 동문들은 모교 재학생들에게 장학금 1000만원, 학교 내부에 음수대 설치비용 600여 만 원, 총동창회 발전기금 300만 원을 기부하며 모교 및 동문사랑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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