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가 떠나는 통영이 변화를 맞고 있다. 작년 8월 제정된 통영청년기본조례에 따라 통영청년기본계획이 곧 선보일 예정이다. 용역을 통해 마련된 통영청년기본계획은 이미 지난 1일 통영청년정책위원회에서 의결을 마쳤다.

통영청년정책위원회는 일자리정책과장, 지역경제과장, 기획예산담당관실의 당연직 위원 3명과 지역 청년 12명의 위촉위원이 참여하는 민관위원회로 지난 5월 출범했다. 역시 신설 조례에 근거했으며 통영시 위원회 중 유일하게 부시장이나 시장이 위원장이 아닌 위원회다. 파격적으로 청년위원 중 조현호 위원장이 호선됐다.

‘통영시 청년실태조사 및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이미 지난 4월 중간보고회에 이어 6월 최종보고회를 마쳤다. 보고회에서는 ▲청년이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 및 청년창업 생태계 및 지속가능관리체계 구축, 다양한 일자리경험제공(일터) ▲내·외부 청년정착 기반마련 및 청년가정을 위한 보육 친화환경조성(삶터) ▲청년주도형 통영형 청년문화조성 및 청년이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기반마련(놀이터) ▲청년 역량강화 지원 및 다양한 청년 참여·소통채널(네트워크) 구축(세움터)을 위한 4개 분야 29개 세부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통영시도 올해초 조직개편을 통해 일자리정책과를 신설하고, 청년일자리팀을 구성했다. 늙어가는 통영을 젊은이가 찾아오는 통영, 청년 일자리가 넘치는 통영으로 만들기 위한 통영시 차원의 결의를 엿볼 수 있다. 통영시민들도 청년이 찾아야 지역에 미래가 있다는 공통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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