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관객 특별상에 박성용 영재특별상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임윤찬씨는 지난 2일 막을 내린 2019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결선무대에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박경선, 3위 김강태까지 우리나라 피아니스트들이 수상을 휩쓸었다. 임윤찬씨는 관객이 뽑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특별상과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수여되는 박성용 영재 특별상은 임윤찬에게 돌아갔다.

한편 윤이상의 Interudium A를 가장 탁월하게 해석한 참가자에게 수여하는 윤이상 특별상은 예수아(대한민국)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들은 이튿날인 지난 3일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결선 연주곡을 선보였다.

한편 2019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의 미셸 베로프 심사위원장은 입상자뿐 아니라 모든 참가자가 놀라운 성취를 이루었음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로써 19개국 154명이 지원해 예심을 통과한 27명이 지난 10월 27일부터 열띤 경쟁을 펼친 2019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예원학교를 졸업한 임윤찬은 지난해 쿠퍼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매년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순으로 열리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국내 최초로 가입 이후 지난 2014년 콩쿠르연맹 총회를 통영에서 개최하는 등 세계적 위상의 콩쿠르로 성장해 왔다. 내년에는 바이올린으로 경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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